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BOM.jpg



    브라질, 물 부족 현실화…상파울로 수도국(Sabesp) 임시조치로 수압 조절 실시


    브라질에서 오랜 가뭄으로 물 부족과 전력난에 따른 재난 수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을 80년 만에 최악의 가뭄 사태로 규정하고 있다.


    28일(수)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로 주 당국은 주요 저수지의 수량이 늘어나지 않으면 '극단적인' 제한급수 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주 당국이 말한 극단적인 조치는 1주일 가운데 이틀만 급수하고 닷새 동안은 급수를 중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파울루 수도국(Sabesp) 파울로 마사투 국장은 "급수 체계가 완전히 붕괴하는 상황을 피하려면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에 따른 입시조치로 지역별에 따라 시간 별로 수압을 낮추는 방안이 검도, 시행되고 있다.

    봉헤찌로, 브라스지역 경우에는 매일 오후 1시부터~새벽 6시까지 수압이 낮아진다. 수도국은 이번 조치로 일부 수도관 파열, 누수 등으로 인한 손실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상파울로 시 일대 주민 620만 명에게 물을 공급하는 깐타레이라 저수지의 수량은 최대치를 기준으로 5% 수준까지 내려간 상태다. 다른 저수지의 수량도 '치명적인' 수준까지 줄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가뭄이 계속되면 앞으로 4∼5개월 안에 상파울로 주의 주요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위기설'이 나오는 배경이다. 최악에는 9월 중 저수지가 기능을 완전히 상실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상파울로뿐 아니라 리우데자네이루 주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도 가뭄이 계속되면서 조만간 물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브라질 대통령실은 지난 23일 관계 부처 장관 회의를 열어 가뭄 대책을 협의했으나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는 못했다. 

    이자벨라 테이셰이라 환경장관은 "물 부족 문제를 겪는 지역에 연방정부 차원의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민을 대상으로 물을 아껴쓰자는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에는 전국 26개 주와 행정수도 브라질리아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정전 사고가 일어나 수백만 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 사고 역시 가뭄으로 주요 댐의 저수량이 낮아진 데다가 체감온도 40℃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발생한 것이다.

    브라질은 전력 생산의 70% 정도를 수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가뭄으로 주요 댐의 저수량이 줄어들면 전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이와 함께 송•배전 설비에 대한 투자 부족도 대형 정전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현재로서는 비가 충분히 내려주지 않는 한 물 부족과 전력난을 해결할 방법이 없는 상태다. 전력난이 가뜩이나 성장 둔화에 허덕이는 브라질 경제를 침체의 늪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크레디스위스(CS)는 전력난이 가중해 제한급수가 이뤄지는 상황이 되면 올해 브라질 경제의 성장률이 마이너스 1.5%까지 위축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크레디스위스는 브라질에서 올해 전력 제한공급이 시행될 가능성을 지난해 말 20%에서 40%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501 브라질 올해 농산물 수확량 사상 첫 2억t 넘을 듯 file ajutour 750 2015.05.20
    500 동국제강 브라질 고로제철소 향방 촉각 file ajutour 615 2015.05.20
    499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심해유전 개발 늦어질 수 있어 file ajutour 595 2015.05.20
    498 박 대통령 방브 하루 앞둔 한인타운에서 현정부 비판 유인물 발견 file ajutour 604 2015.05.07
    497 브라질 노동절 화두는 '아웃소싱 규제 완화' 반대 ajutour 614 2015.05.07
    496 2016 올림픽 개최지 리우, 치안불안에 경찰서도 `휴업' file ajutour 616 2015.05.07
    495 저성장 늪에 빠진 브라질, 경제규모 세계 7위 흔들 ajutour 558 2015.03.31
    494 '의혹 투성이' 포스코-동국제강 브라질 합작사업…포스코 "정확한 투자금액 파악 어렵다" file ajutour 691 2015.03.31
    493 2016 리우 올림픽 앞두고 시범경기 일정 확정 ajutour 530 2015.03.27
    492 집권후 가장 큰 위기 직면한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ajutour 617 2015.03.24
    491 지금 브라질은 국가 신용등급 강등 저지 주력중... ajutour 527 2015.03.12
    490 브라질 호세프 정권 비판 확산 file ajutour 621 2015.03.12
    489 브라질 커피 값 file ajutour 566 2015.03.07
    488 밀수 때문에 멍드는 브라질 경제 ajutour 534 2015.03.06
    487 브라질산 총기로 무장한 파라과이 게릴라 조긱 file ajutour 541 2015.02.06
    » 브라질 가뭄으로 한인촌인 봉헤찌로, 브라스, 매일 수압 낮춘다 file ajutour 615 2015.02.06
    485 2016년 리오 올림픽 입장권 인터넷 판매 시작 file ajutour 536 2015.02.06
    484 헨드폰 부품만 노리는 강도 ajutour 572 2015.02.06
    483 '불볕더위' 브라질 국토 절반서 정전 사고 피해 file ajutour 583 2015.01.21
    482 브라질에서는 이런 일이... ajutour 559 2015.01.21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