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남녀가 상파울로의 한 모텔 주차장 차량내부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8경)에 따르면 이들 남녀(Jeffeson Lee 27세 남. 장진희 34세. 여)는 전날인 25일(일) 새벽 2시경에 입실 한 것으로 해당 모텔 숙박장부를 통해 확인됐다.

하지만 다음날인 26일(월) 오후 1시 예정 퇴실시간이 지났음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호텔 직원이 객실입구에 정차되어 있던 차량 내부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의식을 잃고 숨져있는 남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들 남녀가 묵었던 객실내부를 조사한 결과 여러 빈 병 가운데 투명액체가 담긴 병을 입수해 국과수에 넘겨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들 모두 특별히 의심되는 외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타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보고 검사결과에 따른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