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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80세대에 낯익은 통기타를 튕기며 당시 젊은이들( 60~70)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가는 세월, 홀로 아리랑>의 가수 서유석이 우리들의 곁에 돌아왔다.

     

    데뷔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6개 도시를 도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대한가수협회 브라질 지부(지부장 목동균)의 초청으로 천주교 브라질 한인성당 소극장에서 오는 27() 오후 7시부터 콘서트를 갖기 위해 브라질 상 파울로를 찾았다.

     

    일행과 함께 지난 22일 상 파울로 과률료스 국제공항을 통해 브라질에 도착해 다음 날 이른 아침 봉헤찌로에 위치한 LUZ공원에서 운동중인 교민들과 만나 첫 대면을 했다는 서유석씨를 한인타운에 소재한 가수협회에서 만났다.

     

    첫 방문 소감에 대해 브라질 방문에 대해 낯설지 않다는 그는 가족들이 브라질과 같이 적도 부근인 말레이시아에서 오랫동안 생활을 했기에 식물들이 그곳과 많이 비슷하네요. 브라질로 오는 27시간 동안의 비행시간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고 마음씨 좋은 키다리 아저씨처럼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번 서유석 콘서트의 테마는 <너 늙어 봤니? 나 젊어 봤다>로 주제는 작년에 우연히 집어 들었던 천주교 문예지의 글에서 콘서트 주제 힌트를 얻어 <어느 95세 청년의 이야기>로 정했다.

     

    <95세 어르신이 생신 날 외출하려고 거울을 봤는데,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는 거야. 돋보기도 안 썼고 의치·보청기도 없을 정도로 건강한데 은퇴할 나이가 되니 으레 노인이라고 생각해 30년 동안 '노인 연습'만 하고 아무것도 못하고 허송세월 했다는 거지. 그래서 10년 뒤에는 절대 후회하지 말자며 바로 영어학원에 등록했대요…>(내용생략)

     

    “'은퇴는 끝이 아니다'라는 걸 그분보다 30년 일찍 알았으니 횡재한 거 아닙니까. 또래 분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요. 우린 아직 창창하다는 걸!"이라고 전하면서 젊은 세대에게는 너 늙어봤니? 나 젊어 봤다라고 기성세대에게는 어느 95세 청년의 이야기를 설명하면서 나 왕년에 이랬던 사람이야가 아닌 나 앞으로 이렇게 살 거야를 친절하게 대변하는 콘서트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3월부터는 데뷔 후 40여년 만에 첫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어 상반기 동안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창원 등에서 공연을 하고, 1989년 발표한 '홀로 아리랑' 이후 23년 만에 새 앨범도 발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히트곡 리메이크와 과거 앨범에 발표했으나 알려지지 않았던 노래들, 신곡 등을 두루 담을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아직 완성되진 않았지만, 신곡 '어느 95세 청년의 이야기'를 앨범 타이틀로 정했다""노래로 많은 돈을 번 것도 아니고 굴곡도 더러 있었지만, 내 노래로 사람들 마음에 따뜻한 울림을 줬으니 참 행복한 인생이었죠. 어른이 된 두 아이에게도 평생 불러온 노래들을 들려주며 '아빠가 이렇게 살아왔다'고 자랑스레 얘기합니다. 이제 제 행복을 동년배들과 나누고 싶어요. 이제 겨우 60 넘겼는데 앞날도 창창하잖아요."

     서유석씨는 이번에 상 파울로에서 갖는 콘서트에서 우리들의 귀에 낯익은 노래인 '타박네야' '홀로 아리랑' '가는 세월' '아름다운 사람' 등의 히트곡들과 캠프 송들,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노래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밖에도 체류하는 기간 동안 한인타운 상가를 돌며 한인업소를 방문해 많은 교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서유석씨는 건강이 제일 입니다. 건강할 때 건강 지키세요. 살아보지 못한 앞날도 살아봐야죠. 콘서트에서 뵙겠습니다.”라며 밝은 웃음과 함께 교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가수협회 브라질 지부에서는 교민들의 많은 참석을 기대하고 있으며, 공연티켓은 롯데슈퍼, 오뚜기슈퍼, 형제약국과 가수협회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구입문의 : (011) 9654-0073, 7425-8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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