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지난 7일(화) 오전 자신의 집에서 호흡곤란으로 고통을 호소하던 김 모씨(남. 52)가 이날 오후 병원에서 숨을 거둔 사건을 놓고 교포 일각에서는 ‘자연사’냐 ‘폭행사’냐 라는 예기치 않은 의혹의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제보자에 따르면 사업차 1주일 전에 홀로 브라질에 입국한 김 씨가 사망 전날 인 6일(월) 저녁 봉헤찌로 모 가라오케에서 여러 명과 어울려 술을 마시다 실랑이가 벌어져 심한 몸 싸움까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김 씨는 얼굴 등에 타격을 받고 바닥으로 쓰러졌다는 것.

    주위의 부축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온 김 씨는 다음 날인 8일(수) 오전 심한 호흡곤란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것을 주위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 산타나에 위치한 응급병원으로 옮겨져 잠시 의식을 되찾는 듯 했지만 오후 2시 경 끝내 숨을 거두었고, 담당 의료진은 1차 소견서에 '자연사' 라는 진단을 내렸다.

    이에 가라오케 업주는 이와 같은 폭행사실에 대해 자신의 업소에서는 만취된 상태에서 서로 멱살을 잡은 경우는 목격했지만 제보내용과는 달리 심한 몸싸움까지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또 "김 씨 일행이 나간 뒤로도 두 테이블에 손님들이 계속 있었으며 테이블 한 쪽에 코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김 씨를 발견했을 때는 일행들이 나간 후 몇 분도 채 걸리기 않았다. 재 빨리 업소 경비원을 불러 응급치료 후 부축해 업소 근처 김 씨 거처로 옮긴 후 곧 바로 돌아왔다" 라고 당시 상황을 이와 같이 설명했다.

    사망 다음날인 8일(수) 박동수 한인회장과 함께 본 사건을 조사중인 13경을 방문해 사건경위를 보고 받은 김창룡 경찰영사는 "사망진단서에 '자연사’ (Morte Natural) 외에도 '김 씨 신체 중 눈 부위와 팔 부분에 심한 멍 자국이 발견됐다' 라고 기술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통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라고 말했다.

    김 씨 사망 사인이 ‘자연사’라고 알려지면서 이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또 다른 제보자는 '분명 김 씨가 코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는 점은 이는 당시 폭행사실이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 라며 반듯이 가해자(다른 한인)를 색출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와 같은 엇갈리는 주장으로 인해 최근 김 씨 사망을 놓고 '폭행 가해자가 이미 종적을 감췄다' 또는 '김씨 사망 사인이 '장파열' 이다' , '관련자 모두가 사건 은폐하려는 목적이다' 라는 등의 근거 없는 소문들로 인해 한인사회가 때 아닌 진통을 겪고 있다.

    15일(수) 오후 취재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 영사는 이에 “어제(14일) 최초 신고자, 병원 동행자, 당시 일행 등 총 7 명에 대한 참조인 소환조사가 이뤄졌지만 폭행사실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라며 "본 공관 입장에서도 김 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브라질 법의학연구소(IML)에 협조공문을 보냈으며 아마 이번 달 말경에야 검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라고 밝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40 붉은악마 응원단 의장 반우용씨 사전 답사를 위해 브라질 방문 ajutour 1204 2014.02.04
    139 3월부터 봉헤찌로 출장민원 서비스 월 2회 실시 ajutour 1214 2013.01.16
    138 브라질 사물놀이 모임인 어울림이 2월27일 한인타운에 연습실 개원... file ajutour 1217 2012.02.27
    137 브라질 연방법원 이규순 판사님 ajutour 1224 2012.10.15
    136 (재) 브라질 바른 선거 홍보 위원회 발대식 가져 ajutour 1227 2012.01.18
    135 봉헤찌로 한인의류점포에 불...약 1백여만 헤알 재산피해 ajutour 1234 2011.01.13
    134 대우인터, 브라질에 자동차 강판센터 준공 ajutour 1241 2012.09.27
    133 2012년 1월 한인타운 출장 영사·민원봉사 안내 ajutour 1266 2012.01.03
    132 Kotra, 12일 한인타운에서 제1회 채용박람회 연다 file ajutour 1271 2012.12.13
    131 총영사관,복수국적 관련 간담회 갖는다. ajutour 1274 2011.02.02
    130 재향군인회, 6.25기념 참전용사 위안의 밤 거행 ajutour 1284 2011.07.22
    129 김창룡영사, 연말 범죄 기승..교포들의 각별 주의 요망 ajutour 1287 2010.11.10
    128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 기념 MASP에서 한국도자특별전 개막 file ajutour 1291 2012.08.17
    127 브라질 고속철 수주 총력 지원 ajutour 1308 2010.05.12
    126 PCC 명의로 된 협박편지 한인업주들에게 배달…충격 file ajutour 1318 2012.09.14
    125 봉헤찌로 아파트에 4인조 강도..피해 없이 4명 모두 검거 ajutour 1322 2011.01.13
    124 서주일 박사 제4대 한인복지회 회장으로 선출 file ajutour 1330 2012.09.14
    123 브라질은 지금, 응급실 가면 돈 한푼 안내고 걸어나온다 ajutour 1339 2010.09.23
    122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고층건물 2채 일부 붕괴 file ajutour 1355 2012.01.28
    121 브라질 선거에서 김성수 11.667표, 안요셉 2.159표 두 후보 낙선 ajutour 1357 2010.10.0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