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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사역의 홍보와 계몽을 위한 행사로서 브라질밀알선교단(단장 최은성목사)의 대표적인 공연 행사인 2013년 밀알의 밤 ‘굿모닝 엔젤’이 24일(일) 저녁 7시부터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동양선교교회(에피타니홀)에서 약 3백 여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브라질밀알선교단은 고통과 좌절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고 장애인의 복지와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밀알운동의 세계본부이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이번 밀알의 밤에서는 3중 장애를 가진 승욱이의 눈물 나는 장애극복 스토리인 ‘굿모닝 엔젤’의 주인공인 승욱이 어머니 김민아씨가 강사로 초빙된 소식에 행사 전부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본 공연에 앞서 홍순표 브라질 밀알선교단 이사장의 사회로 서울교회 하경남 목사의 대표기도를 시작으로 기독교연합회 회장 심석현 목사의 ‘믿음이 있었던 이들’이란 주제로 설교를 마친 후 밀알선교단 학생들의 찬양공연으로 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 브라질 인들로 구성된 16명의 밀알 선교단 학생들은 <밀알 종이 땡땡땡> <싹트네> <축복합니다>등 비록 서투른 한국어지만 행복한 표정으로 합창을 부르는 모습을 지켜보는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박수갈채를 받으며 강단에 선 김민아씨는 “앞을 볼 수 없고 소리도 들을 수 없어 말도 할 수 없는 아이가 태어나 괜한 죄책감에 스스로를 가뒀으며 아이와 함께 사라지고 싶었다” 면서 ‘굿모닝 엔젤’의 탄생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렇게 한국에서의 절망을 뒤로하고 14개월 된 승욱이를 안고 미국으로 가게 되는데 “형부 여동생의 소개로 만난 UCLA 병원의 안과 의사 닥터 케이시는 각막이식을 하면 희미하게라도 앞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했고, 2000년 12월 15일 받은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기증 받은 호주 노인의 각막은 승욱이의 눈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면서 승욱이는 결국 보름 동안만 빛을 볼 수 있었다” 면서 당시 기대와 실망은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숱하게 반복됐다고 했다.

    하지만 “일반인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학교와, 인공 와우(달팽이관) 이식으로 그나마 청력을 회복한 승욱이를 기숙사가 있는 시각장애인학교에 보내는 과정은 곧 좌절에서 희망, 눈물에서 행복의 연속이었다” 면서 지난 행복했던 순간을 회고했다.

    그렇게 약 40여 분간의 김민아씨의 간증 진행되는 동안 눈시울을 붉히는 가 하면,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객석 곳곳에서 볼 수 있었으며, 어려운 이민 생활 속에서 희망과 행복을 잃지 말라는 당부의 말을 끝으로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과 은혜를 전해주었다.

    이어 소프라노 황성은씨의 특별 찬양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으로 밀알의 밤을 더욱 무르익게 하였으며, 헌금시간과 헌금기도 그리고 동양선교교회 황은철 목사의 축도로 밀알의 밤의 행사를 모두 마쳤다.

    최은성 단장은 “굳은 날씨에도 참석해 주신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지금까지 밀알 선교단에 관심을 보여주시고 함께 하셨던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12년째인 밀알 선교단의 사역이 끊이지 않고 이어온 이유가 모든 지역교회 목사님, 장로님들, 많은 교민단체들 그리고 많은 후원자님들 봉사자님들이 함께 하셨기 때문에 밀알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이며 더욱 더 여러분들의 기도와 도움의 손길과 밀알의 학생들에게 손만 잡아줘도 큰 사랑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간증을 마친 후 사인회에 참석한 김민아씨는 “장애로서 복음이 전달되는 것이 너무 감사하며 비록 육신의 장애가 있지만 복음이 없다는 것이 제일 절망적이며 복음을 전파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사장 입구 로비에는 밀알 학생들이 수업시간과 기타활동시간에 만든 작품 전시회가 함께 열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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