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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 - [속보] 50대 한인 변사체 사건 수사경찰 측 강도사건으로 간주 : 111111.jpg

     한인 박 모씨(59)변사체 사건을 조사중인 현지 살인 등의 강력범죄 전담경찰(DHPP)은 현장에서 신용카드, 지갑, 보조 타이어 등이 분실된 것과 관련해 타살이 아닌 단순 강도사건으로 간주하고 수사권을 범죄수사국(DEIC)으로 넘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18일 오전 상파울로 시내 북쪽지역에 위치한 쎄하 깐따레이라(Serra Cantareira)농경지에서 자신의 딸 소유의 BMW SUV차량 내부 뒷좌석에서 발견된 후 수사에 착수한 강력범죄 전담경찰이 여러 정황들을 보아 수사를 종결하고 범죄수사기관으로 수사권을 넘길 예정이라는 이따지바 프랑코 서장의 말을 빌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변사체로 발견된 전날인 17일 저녁 평소 집 근처 헬스클럽을 간다며 딸 소유 차량을 타고 집을 나선 후 귀가하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증언에 따라 박 씨가 평소 다니던 헬스클럽을 찾았지만 관계자로부터 이 날 박씨는 클럽에 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또 발견 당시 손이 포박된 채 발견되어 우발적 보다는 계획적인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였지만 "현장 감식결과 박 씨의 소유의 신용카드 등이 없어진 점으로 보아 1차 강도를 당한 후 2차 살해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인들은 충격과 경악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박 씨를 잘 안다는 지인들은 "(박 씨가)평소 소수의 절친한 지인들과 만남을 가질 정도이며 의류사업을 그만둔 후에도 별다른 사업에 손을 안댈 정도로 매우 소극적인 성격 이었으며, 누구한테 원한관계를 가질 사람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와 반면, 한인 의류상가들이 밀접해 있는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 노른자 길에 7층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재력가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재산을 노리고 누군가에 의해 변을 당했다는 등의 근거 없는 루머도 나돌고 있다.

     한편, 박 씨의 빈소는 18일 저녁 평소 고인이 다니던 S교회에 마련되어 장례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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