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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회외교차 중남미를 순방중인 김형오 국회의장이 24조원 규모의 브라질 고속철도사업 수주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의장은 10(현지 시간) 브라질을 공식 방문, 24조원 규모의 고속철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전방위적인 우리나라 수주 지원 활동을 벌였다고 수행중인 허용범 국회대변인이 11일 전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저녁 브라질 고속철 프로젝트의 핵심관계자들인 교통부 장관 및 차관, 육상교통청장, 하원교통위원장 등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한국대사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하며 우리 고속철의 우수성과 경제성을 설명하고 국내 기술의 이전을 약속, 브라질 측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허 대변인은 밝혔다.

    브라질 측은 특히 2004년 고속철을 개통한 우리가 당초 우려와 달리 운행 1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고 현재는 매년 약 3억 달러의 흑자를 실현하고 있다는 경제성과에 대한 설명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브라질 고속철 프로젝트는 브라질 내 2대 도시인 리우데자네이로∼상파울루를 거쳐 깜삐나스까지 총 510km를 오는 2016년까지 200억 달러(24조원)를 투입해 건설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오는 8공개입찰이 시작되는 이 사업에는 현재 한국과 일본, 중국, 프랑스, 독일 등이 경쟁하며 치열한 수주전을 펴고 있으며 지난해 수주 규모만 해도 지난해 12월 한국이 따낸 200억 달러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원전수주와 비슷한 규모다.

    앞서 김 의장은 2008년 말 UAE 방문 때 정관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왕세자를 직접 만나 3차례의 면담을 통해 한국의 원전수주를 위한 토대를 닦기도 했다.

    브라질 고위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김 의장은 “한국이 프랑스로부터 고속철 기술을 들여왔지만 이제는 세계 최고수준의 자체 고속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는 2016년 리우 올림픽 개최까지 공기를 맞출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특히 “한국 고속철이 브라질에 진출하면 한국이 가진 고속철 관련 기술을 100% 이전할 것을 국회의장으로서 분명히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고속철 도입으로 전국이 반나절 경제권이 되었듯 브라질이 고속철을 도입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이 가진 경험과 기술을 완벽하게 이전해 줌으로써 브라질이 우리가 초기에 겪었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빠울루 빠쑤스(Passos) 교통부장관은 “브라질이 건설하려는 고속철 노선은 인구와 지형 등에서 한국과 유사한 점이 많다”면서 “한국이 프랑스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던 것처럼 브라질도 기술이전을 받아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이로 인해 다른 산업기술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빠쑤스 장관은 이어 “고속철은 단순한 교통프로젝트가 아니라는 것을 그동안 한국 관계자들로부터 많이 들었으나 국회의장께서 직접 설명을 해 주니 대단히 인상 깊다”면서 “한국은 처음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해 많은 열정을 보여줬고 한국이 프로젝트를 맡는다면 양국관계는 크게 확대되고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베르나루두 휘게이레두(Figueiredo) 육상교통청장은 “한국은 한국이 고속철을 시작할 때 겪었던 많은 어려움을 브라질이 겪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한 뒤 “한국은 브라질이 어떤 고속철을 원하고 있는지, 이 사업으로부터 무엇을 얻으려는지 분명하게 알고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또 미우똔 몬찌(Monti) 하원교통위원장은 “경쟁국들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한국이 이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점”이라고 말했고, 끌라우지우 쌈빠이우(Sampaio) 하원의원(-브라질 의원친선협회장)은 “개인적으로는 한국이 고속철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으며 한국이 이런 프로젝트를 맡는 것이 브라질에 가장 유익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대단히 우호적 반응들이 나왔다.

    이날 만찬간담회에는 최경림 주브라질대사와 자유선진당 김용구·창조한국당 이용경·한나라당 이춘식, 배은희 의원, 서선덕 브라질 고속철도 한국사업단장, 허용범 국회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김 의장은 이어 조제 사르네이(Sarney) 상원의장, 미셀 떼메(Temer) 하원의장과도 만나 공식회담을 갖고 한국의 고속철 수주를 위한 지원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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