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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삐나스 소재 한국 유소년축구학교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는 물론 한인들도 경악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지역 관할 경찰에 따르면 학생들이 훈련과정에서 각목과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에 따라 해당학교 교장(김ㅇㅇ)을 21일(월) 폭행혐의로 구속했다.


    학생들은 깜삐나스 비라꼬뽀스(viracopos)공항부근에 임시로 마련된 시설에서 제 세르지오 코치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으며,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폭행사실을 전면 부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약 6개월간 학생들과 함께 합숙한 세르지오 코치는 폭행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코치는 지난 금요일부터 경찰에 제보한 학생을 개인적으로 보호하고 있었다면서 당시 군경이 학교 내부를 조사했지만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일요일(26일) 저녁까지 제보한 학생을 제외한 다수의 학생들은 27일(월) 오전에서야 모든 피해사실을 털어 논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학생은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군경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교장이 단독적으로 모든 폭행을 해 온 것이며 코치와 숙소 임대인은 이번 폭행사간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학생들에 의하면 숙소에서 구장까지 늦게 도착하면 폭행이 이뤄졌고, “체벌이라기 보다는 폭행에 가까울 정도로 학생들 대다수로부터 폭행 흔적이 남아있다”고 당시 신체검사를 진행한 담당의사는 보고했다.


    한편, 경찰은 수사범위를 넓혀 국내에 소재하고 있는 유소년 축구학교를 대상으로 교내 폭행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며, 주상파울로총영사관은 이들 유학생들이 안전하게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모든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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