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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목) 오전 봉헤찌로에서 개고기를 취급하는 한인식당 2 곳이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적발된 곳은 R. Guarani 와 R. Silva Pinto 에 위치한 두 업소이며 모두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경찰 조사가 진행 되는 동안 오전 부터 식당 앞에는 브라질 현지 방송국, 신문사 등 취재진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전 상파울로 근교 도시인 SUZANO에 소재한 개고기 도살장을 급습해 현장에서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약 70여 킬로의 개고기를 물증으로 압수했다.

    경찰은 도살장을 운영해 오던 부부를 검거하는 한편 수사과정에서 압수한 물품내역 리스트를 입수해 추적한 결과 한인 업소 2 곳에 정기적으로 납품 해 온 것으로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참고로 브라질은 개 나 고양이 등의 도살 또는 식용을 법적으로 금하고 있다.


    ◆ 개고기 도살장 업주 부부 위법인지 몰랐다 = 현장에서 검거된 도살장 업주 부부는 경찰조사에서 ‘(개 도살이)위법사실을 알지 못했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은 지난 3년 간 무작위로 포획해 도살해왔으며, 두 업소에게 1 마리당 약 180~ 220 헤알 정도로 판매 해 온 것으로 거래 내역 원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이들 부부와 두 식당업주는 불법 개고기 유통 및 식용판매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으며, 도살장 및 식당은 시 위생 검역국의 조사기간 동안 폐쇄조치 될 예정이다.


    ◆ 박동수 한인회장 개고기 식용반대 계몽홍보 펼칠 것 = 12일 오전 개고기를 식용으로 취급해 오던 한인식당 2 곳 적발 소식을 접한 재 브라질 한인회 박동수 회장은 충격에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 한인회장은 “오래 전부터 한인회보 등을 통해 ‘개고기를 팔지도 말고 먹지도 말자’ 라는 계몽을 해 왔지만 번번히 식용가들로부터 외면되어 왔다” 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브라질 주류사회에 그 동안 크고 작은 행사 등을 통해 한인들의 위상을 높혀왔던 모든 노력들이 이번 적발로 큰 상처를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 라며 “아무쪼록 이번 사건이 더 큰 논란 없이 잘 해결되기만을 기대할 뿐” 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개고기 식용 반대 계몽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뜻을 내 비췄다.

    주 상 파울로 총영사관(총영사 김순태)도 이번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면서 인터넷 등 현지 방송, 언론 등 실시간 관련 뉴스 등을 모니터링 통해 수사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영사는 “오래 전부터 브라질 현지 관계부처 관계자들로부터 입수한 정보 내용을 여러 차례 식당을 직접 방문해 업주에게 개고기 판매를 즉각 중지할 것을 권고했으나 ‘더 이상 팔지 않는다’ 라는 답변으로만 일관해 왔다” 라며 "비 협조적인 업주들의 무책임한 태도가 한인사회 전체를 큰 곤경에 처하게 했다" 라고 난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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