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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브라질리아에 도착, 중남미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 에어포스 원은 이날 오전 7시31분께 브라질리아 인근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7시42분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말리아(12), 샤샤(9) 등 두 딸과 함께 트랩을 내려왔다.

    오바마 대통령이 브라질을 방문한 것은 2009년 취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무진을 이용해 곧바로 브라질 대통령 관저인 플라나우토(Planalto) 궁 근처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다. 오전 10시 플라나우토 궁에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포함해 브라질리아에서 9시간 동안 머물며 양국 고위급 포럼, 기업인 간담회, 공식 오찬 등 일정을 소화한 후 4시50분께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한다.

    리우에서는 20일 오전 거대 예수상이 있는 코르코바도(Corcovado)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리우 시 서쪽 시다지 데 데우스(Cidade de Deus) 빈민가를 찾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리우 시립극장에서 정치인, 기업인, 사회단체 지도자, 예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설하는 것을 끝으로 브라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우에서 하루를 더 묵은 뒤 21일 오전 다음 방문지인 칠레 수도 산티아고로 출발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산티아고에서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새로운 미국-중남미 관계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22~23일에는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를 방문해 마우리시오 푸네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3일 밤 워싱턴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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