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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에너지가 브라질 에스피리투산투(Espirito Santo) 연안 BM-C-30 해저광구에서 원유층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지난해 10월 광구 남부 지역에서 일차적으로 원유 부존을 확인한 바 있다. 이어 올해 하반기 광구 북부 지역에서 시추를 진행하던 중 암염층 하부 27m 구간에서 질 좋은 원유층을 최근 발견한 것. SK에너지는 2004년 11월부터 이 광구에 참여해 탐사작업을 진행해왔다.

    이곳에서 원유 생산이 시작되면 SK에너지는 지분율에 따라 매장량 중 20%를 확보하게 된다. 이 광구에는 SK에너지를 비롯해 미국 석유개발 전문기업인 애너다코(지분율 30%), 미국 데본에너지(25%), 인도 IBV(25%) 등 총 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광구 참여사들은 추정 매장량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평가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2005년 7월 브라질 BM-C-8 광구에서 유전 개발에 성공한 전력이 있다. SK에너지는 최근 원유층을 발견한 BM-C-30 광구는 물론 BM-C-32 광구, BM-BAR-3 광구에서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BM-C-30 광구와 BM-C-32 광구는 원래 유전 개발 성공 유망지로 꼽혀왔다. 인근에 추정 매장량 20억배럴로 평가되는 주바르테 유전이 있기 때문.

    유정준 SK에너지 R&C(해외사업ㆍ화학사업) 사장은 "국외 자원 개발을 통한 국가 경제 기여라는 목표와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에 따라 투자를 지속한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원 개발 성과를 확대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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