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조회 수 2616 추천 수 66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브라질 공무원들은 6일 연방  하원에서 공무원 연금수령액 대폭 삭감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 연금개혁법이 통과된 데 항의해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5만명으로 추산되는 공무원들은 이날 조용히 가두행진으로 시위를 시작했다. 그러나 의회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자 수 백명이 바리케이드를 뚫고 나가 의회  건물을 향해 돌멩이를 던지는 등 과격 시위를 벌였다.

        공무원들은 `반역자, 룰라 대통령은 물러가라'', `정부는 자본주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해 나갔다.

        현지 언론은 공무원들의 투석 시위로 의회 창문이 깨지고 의회 안에 있던 수 명이 다친 것으로 보도했으나, 경찰은 피해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이날 시위는 연방 하원이 공무원 연금을 삭감해 정부 재정수입을  늘리려는  데 목적을 둔 공무원 연금 개혁 법안을 통과시킨 지 수시간 뒤 시작됐다. 하원은  이날 358대 125의 표차로 연금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혁법안으로 정부는 앞으로 20년에 걸쳐 최대 185억 달러의 재정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계의 전문가들은 대외적으로 브라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경제성장을 위한 안정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정 적자를 초래하고 있는 공무원 연금제도의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러나 좌파 성향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지난 해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 공무원 노조는 룰라 대통령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공무원 집회에는 리우 데 자네이루나 상 파울루 등에서 수 천㎞를 여행해 온 공무원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연금개혁안 핵심은 퇴직 공무원의 엄청난 연금을 대폭 줄이자는 것이었다. 사회보험에 가입한 일반 노동자들의 경우 65세까지 쉬지 않고 일해 퇴직하면 월 125달러 정도만 받는 상황에서, 판사를 비롯한 브라질 연방정부 공무원들은 최소한 48세까지만 근무하면 매월 3천달러의 연금을 수령해 만성적 재정적자를 야기 해왔음은 물론, 이를 두고 사회적 형평성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이런 맥락에서 룰라 정부는 공무원 연금 수령액을 월 353달러선 이하로 낮추려 했으나, 결국 월 800달러를 넘는 모든 연금에 대해서는 11%의  세금을  부과한다 는 내용으로 타결을 볼 수 밖에 없었다.

        또 퇴직후 월 400달러를 받는 일반 노동자들은 사회보험 기부금 의무  납부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밖에 판사들에 대한 월급 상한선이 당초 정부안보다 훨씬  높아졌으며, 주지사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앞으로 판사 월급 상한선 조정도 자동적으로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의회 간섭을 배제시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561 브라질 축구팀 추락사고는 '인재'…"기장·항공사 책임 file ajutour 415 2016.12.22
    560 브라질 지방정부 재정위기…대통령, 긴급회의 소집 ajutour 369 2016.11.22
    559 브라질 좌파는 가라 '우파의 나라, 선거에서 우파 압승 ajutour 356 2016.11.01
    558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2016년 8월 31일 운명의 날 ( 나에게 외 이러세요 ) file ajutour 622 2016.08.30
    557 브라질, 농축 우라늄 사상 첫 수출…아르헨티나에 4t file ajutour 371 2016.07.08
    556 브라질 국방장관 "리우올림픽 기간 테러 공격 징후 없어 ajutour 432 2016.06.02
    555 지우마 호세프 - 브라질 첫 女 대통령부터 탄핵까지 ajutour 466 2016.05.12
    554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심판 시작…13년 좌파정권 몰락 ajutour 498 2016.05.12
    553 나는 어찌 어찌 하오리까 브라질 상원 호세프 대통령 탄핵 특위 26일부터 가동 file ajutour 534 2016.04.20
    552 고문을 이겨낸 급진좌파 무장 게릴라에서 노동자당 대통령으로 ajutour 518 2016.04.20
    551 브라질 연립정권 균열 가속 … 하원 47석 보유 진보당도 탈퇴 file ajutour 441 2016.04.13
    550 브라질 부패스캔들 또 폭발 … 수뢰 정치인 200명 명단 공개 file ajutour 520 2016.04.13
    549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 나 어떡해 '… 브라질 하원, 2주 내 탄핵 표결 초읽기 ajutour 582 2016.04.04
    548 브라질 ... 사면초가 호세프 결국 탄핵되나 ajutour 525 2016.03.31
    547 무너진 브라질 연정… 탄핵 벼랑끝에 선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ajutour 532 2016.03.31
    546 브라질 전 · 현직 대통령 동반 몰락 - 스타 판사를 브라질 대통령으로 ajutour 571 2016.03.24
    545 브라질 국민 10명 중 7명이 호세프 대통령 탄핵 찬성 ajutour 583 2016.03.24
    544 스위스 검찰, 브라질 국영에너지사 부패 전담 수사팀 구성 ajutour 498 2016.03.22
    543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 돈세탁 혐의로 검찰에 기소 ajutour 903 2016.03.10
    542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후 대량실업 사태 우려 ajutour 588 2016.01.19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