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2005.04.05 16:33

    우정의 다리

    조회 수 2576 추천 수 68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지난 3월 27일은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우정의 상징으로 지어진 우정의 다리가 40주년이 되는 날이였습니다. 물론 이날 양국의 우정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열리기는 했었는데요...
    하지만 이 우정의 다리가 요즘 웬수의 다리로 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브라질과 파라과이가 요즘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유는 브라질이 밀수품 단속을 위해서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국경지대인 델레스찌 시의 우정의 다리에서 검문 검색을 강화했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파라과이에서 브라질로 밀수품들을 들여오는 보따리 상들의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브라질의 이과수 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델레스찌 시는 예로부터 브라질로 들어가는 밀수품들로 성황을 이루는 도시인데, 이 도시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파라과이 경제를 받치는 중요한 재원이 되기도 한다.
    파라과이로 부터 들어오는 밀수품들은 마약같이 심각한 것이 아니라 컴퓨터 부품이나 전자제품, 가짜상표를 단 담배등이 주종을 이루지만, 브라질로서는 연간 30억불 정도의 세수차질을 불러오기 때문에 그냥 넘어 가기는 힘든 문제이기는 했다.
    하지만 변변한 외화 벌이 수단이 없는 파라과이 입장에서는 브라질로의 밀수품 수출로 버는 돈이 국가 경제에 큰 몫을 차지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밥줄을 조이는 이번 브라질의 조치가 곱게 보이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파라과이의 니까노르 두아르찌 대통령은 직접 지시를 내려서 국경지대에서 파라과이 지역에서 불법적으로 일하고 있는 브라질 사람들을 모두 추방해 버리라고 했는데, 국경지대에서 파라과이쪽에다가 창고를 차려놓고 일하고 있는 브라질 사람은 줄잡아 1만 명 정도, 이번 브라질의 밀수품 단속으로 파라과이 보따리 상들이 입은 피해는 약 1500만불 정도 될 것이라고 하는데,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밀수품 단속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파라과이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파라과이의 보따리 상들은 아직도 국경지대인 우정의 다리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렇게 가다가는 두 나라의 우정의 상징으로 지어진 우정의 다리가 웬수의 다리가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601 그린 피스 "아마존 가뭄은 삼림파괴가 원인 Webmaster 2642 2005.10.20
    600 브라질 축구선수 호나우두 발목 부상 Webmaster 2772 2005.10.20
    599 브라질 교도소 폭동…3명 사망 Webmaster 2766 2005.10.20
    598 땅 싸움으로 가족 복수극 Webmaster 2599 2005.10.20
    597 2006년 리우데 자네이루 카나발 Webmaster 3175 2005.11.14
    596 브라질, 빈곤퇴치기금 위한 ''2달러 항공세'' 도입 Webmaster 2621 2006.03.03
    595 브라질 리우市는 지금 계엄 상황 Webmaster 2523 2006.03.08
    594 브라질, 조류독감 확산 대비 국경지역 통제 시작 Webmaster 2615 2006.03.16
    593 폴크스바겐, 브라질 생산분 100% 플렉스 차량 전환 Webmaster 2619 2006.03.24
    592 EU-브라질, 도하협상 진전 놓고 설전 Webmaster 2336 2006.03.24
    591 브라질 "폰테스는 우주관광객이 아니다" Webmaster 2414 2006.04.01
    590 브라질 아마존 사유화 잘될까 Webmaster 2310 2006.04.05
    589 브라질 2014년 월드컵 개최하고 싶다. Webmaster 2423 2006.04.07
    588 브라질 9살짜리임신 ? 출처 : 연합뉴스 Webmaster 2406 2006.04.07
    587 브라질 경제성장 Webmaster 2337 2006.04.10
    586 브라질 바릭항공(Varig) 파산보호 신청 Webmaster 2454 2006.04.17
    585 인디오 부족들의 역사 Webmaster 2311 2006.04.18
    584 브라질 문화 Webmaster 2422 2006.04.18
    583 대통령 권한대행 Webmaster 2337 2006.04.25
    582 억울한 브라질 철강기업 Webmaster 2488 2006.04.2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