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사 대표 이미지:브라질 연정붕괴로 사면초가된 호세프 탄핵 초읽기

    국영 석유기업을 통한 불법 정치자금 조성 문제로 곤경에 처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사진)의 탄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호세프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노동자당(PT)의 최대 연정 파트너인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은 2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단 3분 만에 연정 탈퇴를 결정했다. 중도 성향의 PMDB는 상하원 원내 최대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당 대표인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과 헤낭 칼례이루스 상원의장, 에두아르두 쿠냐 하원의장이 모두 이 당 소속이다. 13년간 PT의 연정 파트너였던 PMDB의 연정 탈퇴로 7개 부처 장관과 정부 산하기관 및 공기업 고위직 600여 명이 한꺼번에 물러나 정부 기능 마비가 불가피해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호세프 대통령은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일정까지 취소하며 급한 불끄기에 나섰다. 그는 자신에 대한 탄핵 기도를 ‘쿠데타’로 규정했다. 호세프의 정치적 대부(代父)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은 “브라질 민주주의 31년의 역사가 위기에 처했다”며 ‘호세프 구하기’에 나섰다.

    D데이는 하원 탄핵안 투표일로 예정된 4월 17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하원의원 513명 중 3분의 2 이상인 342명이 찬성해야 한다. 문제는 브라질 하원이 무려 25개 정당으로 뿔뿔이 나뉘어 있다는 데 있다. 최대 정당인 PMDB는 69석, 집권 여당인 PT는 58석, 최대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은 48석이다. 호세프 대통령으로서는 172석의 반대나 기권을 얻으면 탄핵을 면한다. PT 의석수를 빼면 나머지 338석 중 114석의 지지만 끌어내면 된다.

    하지만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60% 이상이 탄핵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최대 연정 파트너의 이탈은 연정에 참여한 진보당(PP·49석)과 사회민주당(PSD·32석) 같은 다른 정당의 연쇄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 호세프의 최대 정적인 아에시우 네베스 PSDB 대표는 “호세프 정부는 끝났다. PMDB의 탈퇴는 그 관에 박는 마지막 못”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다시 상원 81석 중 과반인 41석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상원의석 수는 PMDB 18석, PT 12석, PSDB 11석 순이다. 상원에서도 통과되면 대법원장을 재판장으로 상원에서 재판이 시작되면서 호세프 대통령의 자격은 자동 정지된다. 최대 180일간 지속되는 재판 후 상원에서 열리는 탄핵 확정 투표(판결에 해당)에서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 브라질의 첫 여성 대통령 퇴출은 확정된다. 브라질에선 1992년 페르난두 콜로르 지멜루 대통령이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되고 상원 탄핵 절차가 진행되자 사임한 전례가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561 브라질 Lula 대통령 취임 100일 평가 아주여행사 3040 2003.04.14
    560 브라질 ‘독살 의혹’ 전직 대통령 시신 발굴 관심 ajutour 687 2013.11.12
    559 브라질 車산업 경기 풀리나 ajutour 1816 2009.03.20
    558 브라질 가뭄으로 한인촌인 봉헤찌로, 브라스, 매일 수압 낮춘다 file ajutour 620 2015.02.06
    557 브라질 가톨릭 신부 41%가 성관계 아주여행사 3064 2004.04.26
    556 브라질 갱단의 은밀한 신입회원 채용 방식 ajutour 659 2018.08.03
    555 브라질 겨울…‘담요 뒤집어쓴 침팬지 , 아아아 추워요 ajutour 536 2018.08.03
    554 브라질 경제 금융시장 혼란, 대응 충분 ajutour 784 2013.08.29
    553 브라질 경제, 1930년대 초반 침체 재현 가능성 ajutour 401 2015.11.05
    552 브라질 경제, 3분기까지 사실상 '제로성장' 전망 file ajutour 481 2014.12.19
    551 브라질 경제, 내수시장으로 위기에 저항 ajutour 1051 2012.09.14
    550 브라질 경제성장 Webmaster 2337 2006.04.10
    549 브라질 경찰, 강도한테 압수한 총기가 75만 ajutour 1581 2011.04.28
    548 브라질 고속철 수주 가능성에 '신중' ajutour 1649 2010.04.29
    547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 또 연기..7월 입찰 ajutour 1536 2011.04.11
    546 브라질 공군, '코카인 500kg' 실은 민항기 격추 ajutour 400 2017.06.28
    545 브라질 공대 졸업생 뜬다 Webmaster 2402 2008.05.27
    544 브라질 공무원 5만, 연금법 통과 항의 격렬시위 Webmaster 2616 2003.08.08
    543 브라질 공무원 연금개혁 반대 대규모 시위 아주여행사 3836 2003.06.12
    542 브라질 공항 인프라 "심각한 상황" file ajutour 1281 2012.03.23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