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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데자네이루 AP·AFP=연합뉴스) 라틴아메리카가 배출한 첫 교황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 발을 내디디면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청년 축제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참석을 위해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하자 도시 전체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각지에서 몰려든 신도 수만 명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출신국인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각국 국기를 흔들며 교황의 남미대륙 방문을 반겼다.

    교황은 이날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에 도착하고서 지붕이 있는 소형 피아트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무개차로 갈아타고 시내를 가로질렀다.

    수천 명이 교황이 탄 차량을 에워싼 채 "교황 만세"를 연방 외쳤고, 교황은 열린 차창 너머로 손을 흔들고 아기에게 입을 맞추기도 하며 화답했다. 

    이날 교황의 행렬에는 3만 명의 군 및 경찰력이 동원돼 철통 경호를 했다. 

    교황은 시민들을 만난 후 리우데자네이루주(州) 주지사 집무실이 있는 과나바라 궁에 도착,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도 함께했다. 

    그는 가톨릭 청년들에게 "그리스도는 '가서 제자 삼으라'라는 사명의 미래를 젊은이들에게 맡기셨다"며 "인간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형제·자매로 이뤄진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앞서 브라질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는 기자들과 만나 전 지구적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교황은 "전 지구적 (경제) 위기가 젊은이들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사람은 일을 통해 자기 밥벌이를 하는 데서 존엄성을 찾는데, '일자리 없는 세대'가 나타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날 청년들은 위기에 처해 있고, 우리는 (이들을) 일회용품처럼 쓰고 버리는 문화에 익숙해졌다"고 개탄하며 "포용의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그러나 이날 교황 환영 행사가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궁 밖에서는 '교황 맞이'를 위한 정부의 지나친 재정지출에 항의하는 시위도 벌어졌다.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정치개혁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환영식 이후 최루가스와 물대포, 섬광탄을 동원해 수백 명의 시위대를 해산했다. 

    대치상황을 취재하던 AFP 통신 소속 일본인 사진기자가 이 과정에서 전투경찰의 곤봉에 머리를 맞아 심한 출혈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시내 다른 곳에서는 교황의 동성결혼 반대 입장에 반발, 동성애자들이 '키스 시위'를 열기도 했다.

    교황 방문 예정지에서 사제 폭발물이 발견돼 당국이 한때 발칵 뒤집히는 소동도 있었다.

    브라질 군 당국은 지난 21일 훈련 도중 상파울루주 아파레시다 대성당 화장실에서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제거했다고 밝혔다. 교황은 남미의 가톨릭 성지로 꼽히는 이곳을 오는 23일 방문할 예정이다.

    당국은 폭발물의 위력이 미미한 수준이며 발견 장소와 교황의 동선이 겹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교황이 시가행렬에서 탄 피아트 차량의 운전사가 운전 부주의로 차선을 잠시 잘못 타는 바람에 비서가 사색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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