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조회 수 5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좌파 노동자당, 자이르 보우소나르, 부통령 후보를 대선 후보로 승인 발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11일 쿠리치바시 연방경찰본부 앞에서 룰라 전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들고 집회를 열고 있다. 쿠리치바/AP 연합뉴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11일 쿠리치바시 연방경찰본부 앞에서 룰라 전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들고 집회를 열고 있다. 쿠리치바/AP 연합뉴스

    다음달 브라질 대선에 옥중 출마를 선언했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72)이 결국 포기 의사를 밝혔다. 사법부의 압박에도 “죽지도 포기하지도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던 그의 재선을 향한 꿈은 좌절됐다.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PT)은 11일 룰라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쿠리치바시에서 지도부 회의를 열고 페르난두 아다드(58) 부통령 후보를 대선 후보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연방선거법원은 지난달 31일 부패 혐의로 기소돼 12년1개월의 중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룰라 전 대통령에게 대선 후보 자격이 없다고 판결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끝까지 출마를 강행하겠다고 주장해왔으나, 이날 입장을 바꿨다. 브라질 ‘피샤 림파’(깨끗한 경력)법은 실형을 선고받은 정치인에 대해 8년간 피선거권을 제한하기 때문에, 룰라 전 대통령이 대선에 다시 출마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아다드는 2005년 룰라 정부 때부터 6년 반이나 교육장관을 지냈고, 2016년까지 상파울루 시장으로 일한 룰라 전 대통령의 복심이다.

    페르난두 아다드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 대선 후보의 포스터. ‘룰라가 선택한 대통령, 브라질이 필요한 대통령’이라고 적혀있고, 풀어헤친 셔츠 안엔 룰라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파울로 테익세이라 좌파노동자당 의원 트위터 갈무리
    페르난두 아다드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 대선 후보의 포스터. ‘룰라가 선택한 대통령, 브라질이 필요한 대통령’이라고 적혀있고, 풀어헤친 셔츠 안엔 룰라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파울로 테익세이라 좌파노동자당 의원 트위터 갈무리

    좌파노동자당은 연방경찰본부 인근에서 지지자들에게 편지 한 통을 공개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편지에서 “여론조사에서 내가 앞서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입후보를 포기했다면 체포되지 않았을 수 있다. 그러나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유를 향한 자존심을 버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3년 1월부터 8년간 브라질을 이끌며 지지율 80%대의 인기를 누렸다. 지난 4월 수감되기 전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40%에 달하는 독보적 1위였다. <에이피>(AP) 통신은 10일 발표된 다타폴라의 여론 조사 결과, 아다드는 지지율이 10%를 밑도는 4위였다고 전했다. 극우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르 후보가 지지율 24%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다드는 이날 슈퍼맨 이미지를 닮은 대선 후보 포스터를 공개했다. 살짝 풀어진 셔츠 안 가슴팍에는 룰라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 있었다. 부통령 후보는 마누엘라 다빌라(37) 히우그란지두술주 의원이다. 1차 투표는 다음달 7일 치러지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8일 결선을 한다.

    룰라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보낸 편지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우리는 이미 수백만명의 룰라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페르난두 아다드는 브라질 수백만 시민에게 룰라가 될 것입니다. 곧 만납시다. 나의 친구들. 승리를 위해, 당신의 오랜 벗이 포옹을 보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601 브라질 공무원 5만, 연금법 통과 항의 격렬시위 Webmaster 2616 2003.08.08
    600 브라질, 조류독감 확산 대비 국경지역 통제 시작 Webmaster 2615 2006.03.16
    599 중국산 수입품 수입제한조치 Webmaster 2615 2005.10.08
    598 고민하는 룰라‘집없는 노동자’도 점거운동 Webmaster 2614 2003.08.02
    597 브라질 동성애자 부부 Webmaster 2601 2005.10.04
    596 땅 싸움으로 가족 복수극 Webmaster 2599 2005.10.20
    595 룰라, 두달만에 지지도 26% 급락 Webmaster 2598 2003.08.29
    594 SK㈜ 브라질 해상광구에서 원유 발견 Webmaster 2596 2004.10.02
    593 누드 및 섹스 장면 TV 방영 못한다 Webmaster 2594 2005.08.24
    592 브라질 정부 국민형 컴퓨터 100만대 보급 Webmaster 2587 2004.11.17
    591 우정의 다리 Webmaster 2576 2005.04.05
    590 게이 올림픽 Webmaster 2560 2005.05.28
    589 북한, 브라질에 대사관 개설 Webmaster 2560 2005.02.25
    588 브라질에 부동산 투자하는 미국 갑부 Webmaster 2558 2006.12.19
    587 아마존의 위기 Webmaster 2544 2007.01.01
    586 브라질에 440만t급 제철소 건설 추진 Webmaster 2543 2005.08.23
    585 브라질 석유社와 기업 진출방안 논의 Webmaster 2541 2005.05.26
    584 남미 경쟁 3인방 Webmaster 2540 2004.11.19
    583 브라질 리우市는 지금 계엄 상황 Webmaster 2522 2006.03.08
    582 일본의 브라질 이민 100주년 Webmaster 2521 2007.06.1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