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포스코와 동국제강의 합작사인 브라질 일관제철소 CSP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검찰은 최근 포스코건설에 이어 동국제강을 잇따라 압수수색했다. 양사의 연결고리인 CSP는 현재로선 수사대상이 아니라지만 칼날을 피하긴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CSP는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현지 철광석 생산회사인 발레(Vale)와 합작(지분 20:30:50), 총 54억6000만달러(자본금 24억3000만달러 포함)를 투입해 브라질 세아라(Cerara)주 페셈(Pecem) 산업단지에 연간 생산 300만t 규모 일관제철소를 짓는 사업이다. 
    NISI20150329_0010769262_web.jpg


    한국 측이 지분 투자(포스코·동국제강), 건설(포스코건설), 운영(포스코), 제품구매(포스코·동국제강)까지 사업 전과정을 주도하는 투자개발형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제철소 건설사업에 13억달러의 금융(직접 대출 9억1000만달러, 보증 3억9000만달러)을 제공하는 등 국책은행들도 이 사업에 손을 보탰다. 

    2012년 7월 착공 했으며 2016년 상반기 상업생산이 목표다. 현재 공정률 80% 수준.

    문제는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단독 수주한 단일 플랜트사업으로는 사상 최대지만 현지와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 

    우선 제철소 건설 및 운영 권리를 가진 포스코가 일부 협력업체들에게 일감몰아주기와 단가 인상 등을 통해 특혜를 주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최고 경영진이 출국금지된 D사 등 일부 업체가 정준양 전 회장과 친분을 매개로 레미콘 공급과 도로 및 공장 등 인프라건설 등을 과점, 단가 인상 등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업계를 중심으로 흘러 나온다. 이는 포스코건설 베트남 비자금 조성 의혹과 유사한 형태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관계자는 "D사 등 일부 업체는 해외 모든 사업에서 대규모로 일감을 받았다"며 "낙찰업체에게 재입찰도 하지 않고 단가를 인상해준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포스코 등이 브라질 현지에 물류·유통센터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불투명한 자금이 조성됐다는 이야기도 나돈다.

    실제 포스코는 정준양 전 회장 재임 시절인 2011년 7월 브라질 상파울루에 철강재 가공 및 판매법인인 'Brazil Sao Paulo Steel Processing Center'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2012년 16억을 시작으로 2013년 79억, 2014년 128억 등 매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해외사업 투자를 중요시하던 당시 정권의 코드에 맞춘 사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포스코와 동국제강 등은 제철소 구내 및 판매물류 수주·운영을 담당할 물류법인도 가지고 있다.

    포스코 전직 고위 관계자는 "정준양 전 회장 재임 당시 포스코건설 의사결정은 정동화 사장 등 정 회장의 측근들이 독점, 다른 임원들은 개입할 수도, 알 수도 없는 체계였다"고 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CSP에 투자된 금액이 얼마인지를 밝히기 어렵다"며 "철강재 가공 및 판매법인에 투자된 금액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다"고 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641 달러유출 13억 달러, 브라질 정부 우려 Webmaster 2030 2008.10.14
    640 대우인터내셔널, 브라질 철강 가공 기지 설립 ajutour 1232 2011.07.22
    639 대통령 권한대행 Webmaster 2337 2006.04.25
    638 대통령 탄핵위기 브라질 호세프 정부 지지율 바닥 ajutour 452 2015.12.17
    637 대한항공 브라질 재취항 Webmaster 2338 2008.05.10
    636 독감예방주사 5월9일까지 60세 이상 Webmaster 2162 2008.05.10
    635 돈가방 주인 찾아준 브라질 노숙자 부부 엄마의 힘 file ajutour 1164 2012.07.12
    634 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어떻게 봐야하나… ajutour 476 2021.06.02
    633 동국제강 브라질 고로제철소 향방 촉각 file ajutour 615 2015.05.20
    632 땅 싸움으로 가족 복수극 Webmaster 2599 2005.10.20
    631 또다시 브라질서 대형 심해유전 발견 Webmaster 2218 2008.06.13
    630 러-브라질, 우주 분야 협력 확대 합의 아주여행사 3361 2003.10.13
    629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내달 중 브라질에 수입될 듯 ajutour 483 2021.06.16
    628 레거시 전파 전송기, 문제 없었다 Webmaster 2477 2006.12.13
    627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 돈세탁 혐의로 검찰에 기소 ajutour 894 2016.03.10
    626 룰라 "교황과 브라질 정부 사회정책 놓고 대화할 것 Webmaster 2307 2007.05.14
    625 룰라, 두달만에 지지도 26% 급락 Webmaster 2599 2003.08.29
    624 룰라, 브라질 최저임금 415헤알로 확정 Webmaster 2295 2008.03.18
    623 룰라가 술꾼이라니” 브라질 발끈 아주여행사 3093 2004.05.11
    622 룰라는 경제성장, 알키민은 세금감면 Webmaster 2395 2006.08.3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