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조회 수 6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브라질의 최대 범죄 조직인 ‘제1수도사령부(PCC)’가 조직 확장을 위해 방과 후 프로그램과 축구팀을 창설해 무료로 회원을 모집하는 등 은밀한 방식으로 조직원을 끌어들이고 있다. 

    31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PCC는 최근 조직 확장을 위해 ‘형제를 데려오라’는 새 홍보 방식을 만들었다. 방과 후 프로그램과 축구팀 등 모임에 조직원의 주변 친구들을 모임에 가입하도록 한 뒤 조직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조직원들은 회원비 250달러(약 28만원)를 면제해준다는 등 각종 혜택으로 지인을 유혹한다. 

    2017년 1월 브라질 북동부 히우그란지 두 노르치 주(州)에 위치한 아우카수스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날 당시 범죄조직 PCC(제1수도사령부)이 사건에 연루됐다. 사진은 교도소 벽면에 PCC의 이름이 그려져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조직원 수가 3만명에 이르는 PCC는 브라질 뿐만 아니라 남미 대륙으로 세력을 키우기 위해 조직원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라이벌 범죄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데, 적과 싸우기 위해선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것이다. 

    PCC는 1990년대 상파울루의 한 감옥에서 결성됐다. 지난 20년간 브라질 내 수감자 수가 늘면서 조직의 규모도 커졌다. 이들은 상파울루 교도소를 시작으로 브라질 전역의 수감자들을 조직원으로 끌어들였다. 이를 바탕으로 브라질 내 교도소와 코카인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다. 상파울루에 본거지를 마련한 PCC는 파라과이와 볼리비아에도 기지를 세웠으며, 남미 전역에 연합 조직을 두고 있다. 

    수십년 째 PCC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브라질 경찰은 최근 전화 도청을 통해 이들의 새 조직 계획을 파악했다. 도청된 내용 중에는 먼 지방의 라이벌 조직에 맞설 인력이 없다고 우려하는 대화 내용이 포함됐다. 한 조직원이 “그들(라이벌 조직)과 어떻게 전쟁을 벌일 것인가?”라고 묻자 다른 조직원이 “아직 이르다”라고 대답했다. 

    경찰은 PCC의 확장이 브라질의 범죄율을 높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부분의 범죄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발생하는데, 지난해만 6731명이 살해돼 지난 8년 중 가장 높은 살인율을 기록했다. 또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경찰 예산이 줄어든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PCC의 조직력이 지나치게 커진 탓에 경찰이 정면으로 나설수 없는 것도 문제다. 2006년 경찰이 PCC의 리더를 붙잡아 독방에 가두자, PCC가 브라질 교도소 70여 곳에서 폭동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40명의 경찰과 교도관이 사망했다. 또 조직원들은 상파울루 거리로 뛰쳐나와 버스 100대에 불을 지르는 등 경찰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 사건은 브라질 역사상 공권력을 공격한 가장 큰 규모의 폭동으로 기록됐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641 인테넷 사기범 50명 검거 Webmaster 2782 2004.10.25
    640 인종차별 발언한 엔지니어 감옥행 ajutour 1815 2009.10.09
    639 인디오 부족들의 역사 Webmaster 2311 2006.04.18
    638 인공위성 지구추락 "브라질에 떨어질 것 file ajutour 769 2013.11.12
    637 이탈리아 본국에서 인증받은 상파울로 30개 이탈리아 식당 ajutour 1871 2011.02.22
    636 음주법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57% 감소 Webmaster 2097 2008.07.21
    635 유승준&대니정과 함께하는 리바이벌 콘서트 Webmaster 2792 2005.06.24
    634 위기의 브라질 여 대통령, 연말까지 '바이 브라질' 외교 주력 ajutour 920 2015.08.15
    633 위기의 브라질 - 신용카드 연체 이자율 414% ajutour 501 2015.10.29
    632 원숭이 탈을쓴 땅굴 전문 강도단 Webmaster 2711 2004.10.14
    631 운전중 시비, 트럭으로 오토바이 운전사 살해 Webmaster 2095 2008.07.21
    630 우정의 다리 Webmaster 2576 2005.04.05
    629 우루과이 무비자 입국허용 Webmaster 3192 2003.11.25
    628 오바마, 브라질 도착.. 중남미 순방 시작 ajutour 1629 2011.03.24
    627 영웅 부재가 브라질 문제 아주여행사 3595 2004.07.23
    626 연말환율 3.50헤알 유력 아주여행사 3505 2003.04.24
    625 연료 사기 주유소 적발..20리터 급유시 3리터 빼돌려 Webmaster 2278 2008.06.06
    624 연금 천국인 브라질 - 연금제도 손본다 ajutour 562 2015.01.06
    623 연간 2백명씩 암살한 브라질의 ''살인회사'' Webmaster 2666 2007.04.13
    622 여권 잃어버려 ‘그 비행기’ 못탄 브라질 축구선수 file ajutour 439 2016.12.2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