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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이 파키스탄의 핵밀수조직에서 핵기술을 구입하고 이를 유엔 사찰단이 확인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전문가가 1일 주장했다.

    미국방부 출신으로 싱크탱크인 비확산정책교육센터를 운영하고있는 헨리 소콜스키는 "브라질의 원심분리기 작동 자료가 (파키스탄의 압둘 카디르 칸 박사 조직이 판매한) P2 원심분리기와 매우 흡사하다"고 말했다.

    소콜스키는 브라질이 "원심분리기의 통과 회전자를 누구도 검사하지 못하도록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멜리사 플레밍 대변인은 그러나 이란과 리비아,북한 외에 "그 어떤 나라도 칸 박사의 조직에서 핵관련 구매를 했다는 징후가 없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지난 2월부터 IAEA 사찰단의 원심분리기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IAEA조사반은 15일 브라질에 들어가 사찰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브라질 해군은 이와 관련 성명을 내고 "브라질의 원심분리기 개발은 파키스탄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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