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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4.01 13:04

    브라질 대중음악

    조회 수 3067 추천 수 79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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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음악은 계층간의 뚜렷한 성향을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다. 노동자와 빈민층이 주로 전통적인 삼바에 심취한 반면 상류층들은 보사노바에 매료되었고, 중간에 속하는 계층에서는 삼바 리듬에 통속적인 가사를 더한 삼바 칸사옹이 인기를 얻었다.
    지역적 정서가 반영된 음악적 색채 또한 드넓은 영토를 지닌 브라질 구성원을 살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아프리카 노예무역의 중심지였던 북동부의 바이아는 강제 노동의 슬픔, 투쟁과 저항, 주술과 원시종교로 상징되는 흑인들의 정서가 강하게 깔려 있는 지역이다. 삼바, 파고지 같은 음악이 칸돔블레(아프리카계 브라질인들에 의해 행해지는 종교의식과 음악으로 바이아에서 전통을 지켜왔다)에 기원하고 있음을 볼 때 바이아는 브라질음악의 정신적 고향이라 할 만하다.
    동남부지역인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는 브라질 사회를 축약시켜 놓은 다양한 인종문화의 집결지다. 노예제도가 폐지된 1888년을 기점으로 각 지역의 흑인들과 농촌의 인디오들이 대규모 이주를 하게 되었고 여러 형태의 음악이 어우러짐으로써 브라질 음악문화를 선도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흑인의 강렬한 리듬과 유럽적 화성, 인디오의 전통음악이 대립과 절충을 통해 브라질 대중음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 지역이라 하겠다.
    중부 산악지대와 아마존은 민속음악의 신성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이며 다양한 종족과 원시적 풍습으로 인해 대외적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다.
    브라질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빌라 로보스는 자신의 마지막 작품인 ‘아마존 강의 숲’을 통해 인디오들의 야성과 사랑, 자연의 신비로움을 전 세계에 알리려 노력했다.
    계층간의 성향이나 지역적 정서에 대한 언급은 브라질 대중음악을 설명하기 위한 서론에 해당한다. MPB(Musica Popular Brasileira, 브라질의 현대 대중음악으로 음악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로 통용되는 대중음악은 그 내면에 이러한 복합성을 내포하면서도 미국의 영향을 수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1964년에 수립된 브라질 군사정권은 지금껏 기술한 복합적인 음악구도를 통일시키는 역할을 한다. 독재정권의 정치적 모순에 저항하는 행동적인 양식이 음악문화에도 작용하여 강렬한 리듬과 날카로운 가사를 담은 새로운 형식이 등장한 것이다.
    미국의 록음악에 사용되던 악기들이 도입되었고 카에타노 벨로소(Caetano Veloso), 질베르투 질(Gilberto Gil) 등과 같은 의식있는 음악인들이 등장하여 억압된 민중의 정서를 대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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