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2015.10.19 13:56

    벼랑 끝에선 브라질

    조회 수 4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브라질 최대 공기업의 회사채 발행 실패와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브라질 경제가 벼랑 끝에 몰렸다.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는 15일(현지시간) 7억9000만달러(약 891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연기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페트로브라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브라질 자본시장의 악조건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페트로브라스의 자금조달 실패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브라질 경제에 대한 우려가 깊어가고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지난 몇 주 동안 회사채 발행을 추진했으나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결국 투자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자산관리업체 콴티타스의 매니징 파트너인 바그너 살라베리는 이와 관련 “페트로브라스 회사채의 가격이 위험을 보상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페트로브라스의 5년 만기 채권의 경우 금리가 16%에 달했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을 불러모으기 부족했다는 것이다. 

    페트로브라스는 약 110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떠안고 있으며 저유가 등으로 상황이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지난 6월 페트로브라스가 발행한 25억달러 규모의 100년 만기의 채권도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 하락과 회사 재정에 대한 우려로 가격이 급락한 바 있다. 살라베리는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으나 지금은 정부도 재정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브라질 정부의 재정 악화를 문제 삼아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피치는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며 재정 악화가 계속되고 경기 침체 장기화하면 내년에 신용등급을 추가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이와 관련 브라질의 재정 악화와 정치적 불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를 둘러싼 정·재계 비리 등을 문제로 지적한 바 있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빚더미에 앉은 페트로브라스가 회사채 발행 실패로 자금조달에 차질이 생길 경우 브라질 경제에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브라질 경제에서 페트로브라스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3%에 달하기 때문이다. 다만 살라베리는 “페트로브라스가 내년 채무상환을 위한 100억달러의 현금은 보유하고 있으므로 즉각적인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21 브라질 40대 억만장자 은행가, 부패 연루로 몰락 ajutour 431 2015.11.27
    120 브라질의 트럼프 "서울 대중교통 도입할 것" ajutour 427 2017.04.18
    119 브라질 펀드의 반전 ajutour 424 2017.02.21
    118 브라질 테메르 대통령 공식 일정 중단. 다시 대통령 탄핵 가능성 ajutour 422 2017.05.18
    117 브라질 카니발 주요 테마는 '부패'…정치인 가면 인기 ajutour 419 2016.01.12
    116 브라질 증시 시가총액 중남미 1위 자리 멕시코에 내줘 ajutour 418 2015.09.25
    115 브라질 코로나1 마스크 착용 의무화 확산할듯 ajutour 417 2020.06.30
    114 브라질에서 17개월 유아, 맹독 살모사 물어죽여 file ajutour 416 2015.11.05
    113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 검찰 자진 출두…‘비리 의혹’ 부인 ajutour 415 2015.10.19
    112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입국 비자 면제 ajutour 413 2015.11.27
    111 쿠바산 시가 브라질로 밀반입한 북한 외교관 2명 적발 file ajutour 413 2015.10.19
    110 브라질 올해 쇠고기 수출 8.6% 늘어 ajutour 412 2014.12.20
    109 FIFA, 브라질 축구 협회장 집행위원 자격 박탈 ajutour 411 2015.10.20
    108 브라질 코로나19 뉴스 - 정보 2020년 5월 28일 ajutour 408 2020.05.28
    107 브라질 축구팀 추락사고는 '인재'…"기장·항공사 책임 file ajutour 408 2016.12.22
    106 포스코대우, 2조원 규모 브라질 해군 현대화 사업 참여할듯 ajutour 406 2017.06.07
    105 브라질 정부 부처 39개→31개로 축소 ajutour 405 2015.10.05
    104 브라질 경제, 1930년대 초반 침체 재현 가능성 ajutour 401 2015.11.05
    103 식지 않은 인기 브라질 룰라 대선주자 지지율 1위 ajutour 400 2017.06.28
    » 벼랑 끝에선 브라질 ajutour 400 2015.10.19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