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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3년 9월1일 새벽 러시아 사할린 상공에서 발생한 대항항공 007기 격추사건 20주년을 맞아 각종 의혹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시 KAL기는 소련 영공을 정찰중이던 미국 첩보기와 함께 격추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인 호베르투 후카이(63) 박사는 각종 자료와 정보를 토대로 83년 KAL기 격추사건의 진실을 집중 조명해 소설 형식으로 담아낸 `For Seoul, with Love (원제: Para Seul, com Amor)''란 책에서 당시 미국 및 한국 정보부가 민간여객기를 활용해 `첩보행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터진 사건으로 결론내리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KAL기를 격추한 소련 전투기 조종사 겐나디 오시포비치가 최근 회견에서 당시 자신은 `여객기를 개조한 미국 정찰기''를 격추했다고 생각했으며, 소련 정권은 여객기 격추에 대한 이유 찾기에 골몰했고 무선교신 내용을 위조하는 등 진실을 은폐했다고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일본계인 후카이 박사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핵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브라질 원자력연구소장을 역임한 핵 전문가로 최근까지 미국 유수의 에너지 기업 엔론의 남미 부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후카이 박사는 자신의 글이 언론발표 및 자체 발굴자료 등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마지막 탈고 단계에 있는 자신의 책을 한국어로 출간하기 위해 관심있는 국내출판사를 찾고 있는 그는 사업과 더불어 학술교류 관계로 이미 여러차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한국에 대해 남다른 애정과 함께 한국 문화에 심취해있다.

    이 글의 한국어 번역을 맡고 있는 박원복 브라질문화센터 대표가 센터 홈페이지(www.brazilcenter.co.kr) 브라질뉴스 섹션에 올린 요약본에는 KAL기 격추가 단순한 항로이탈에 따른 소련 전투기들의 격추사건이 아니라는 점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박 대표는 브라질 상파울루 가톨릭대(PUC-SP)에서 유학했다.

    요약본에 따르면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한국 정보부의 협조 하에 보잉 747 기종과 비슷한 점보기 한대를 동원, 사할린에 배치돼 있는 소련 미사일 기지들을 촬영하고자 첩보작전 중이었다. 이 비행기는 소련의 레이더 망을 피하기 위해 사할린 상공 근처까지 KAL-007편에 얹혀가듯 바싹 붙어 비행했다.

    그러나 사할린 남쪽으로 항로를 이탈하고 있던 KAL기는 이 첩보기의 존재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상태에서 그 첩보기와 더불어 소련 전투기에 의해 격추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다음은 이를 뒷받침하는 요약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사할린 사건에 대한 미국의 주장은 단지 한대의 비행기 즉, KAL-007기만이 격추됐다는 데 집중돼 있다. 그러나 사건 발생 지역에서 특히 50㎢ 내의 11개 지역에 집중적으로 흩어져 발견된 수천개의 작은 잔해들을 단 한대의 비행기 잔해로 보기에는 불가능하다.

    ▲당시 사건 지역에서는 1.8m의 티타늄 조각이 발견됐는 데, 그런 종류의 금속은 전투기에서나 사용되는 것이지 결코 보잉 747기와 같은 기종에는 사용되지 않는 것이다.

    ▲수심 170m의 해저에서 덩치가 큰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 동체 하나와 착륙바퀴부분이 발견됐는데, 동체 안에는 단 한 구의 시체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손지갑 등과 같은 개인용품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 대신 전자 부품들과 마그네틱 테이프 등 전형적으로 첩보기에서나 볼 수 있는 것 들만이 발견됐다.

    ▲소련 전투기들과 관제탑 간의 교신 내용을 보면 세차례에 걸쳐 따로 따로 미사일 발사 명령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단지 KAL기만의 격추를 명령한 것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미국 당국은 KAL기가 소련 전투기들에 의해 발견됐을 무렵 불을 깜박이며 지그재그 비행을 하기 시작했다고 했는데, 어떤 상업용 여객기가 자신의 속도가 미그 (MIG)-23보다 세배나 느리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그재그로 비행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불을 깜박거리면서 그런 비행을 하는 것은 어느 지역을 촬영하면서 시간을 벌려고 하는 것으로 첩보비행기에나 잘 어울리는 행동이다.

    ▲KAL기에 미사일을 발사한 소련 전투기 조종사 오시포비치는 사건 발생 후 8년이 지난 뒤 한 회견에서 "(우리가 격추한 것이) 상업용 비행기였다는 얘기는 (사건 발생 후) 한참 후에나 들리기 시작했다. 분명히 말하건대 내가 격추한 것은 RC-135기종과 같은 한대의 첩보기였다"고 밝혔다. RC-135는 미국의 보잉사가 제작한 것으로 보잉 747기와 매우 흡사하다.

    ▲미국 당국은 KAL기가 사건 당일 오전 3시38분 바다에 추락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행기 추락지점으로부터 단지 130㎞ 지점에 위치한 일본 와카나이 소재 자위대 레이더망 기록은 ''한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비행기''가 오전 3시29분 즉, 미국측 발표보다 9분전에 바다에 추락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또한 미국은 KAL기를 격추한 미사일이 한 대의 수호이(SU)-15기에서 발사됐다고 한 반면 일본은 미그-23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300여 척이 넘는 소련ㆍ미국ㆍ일본 소속 선박들이 동원돼 탐색 작업을 시작한 지 70일이 지난 시점에서도 격추된 KAL-007기의 것으로 보이는 부품과 시체는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소련 군 고위장성이었던 오가로프는 "나는 모든 비행물체들을 격추시키라고 명령했다. 그 이유는 (모든 상황이 소련을) 침공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지 10년후 러시아 당국이 전한 KAL기 블랙박스 판독 기록에는 `신사숙녀 여러분, 현재 시각은 오전 3시로 여러분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할 것입니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대륙간 비행을 하는 여객기에는 아무리 빨라도 비행기 착륙 2시간 전에 아침식사가 제공되지 결코 3시간 전에 제공되지 않는다. 이는 블랙박스 내용이 거짓일 수 있다는 의혹을 준다. 당시 KAL기는 오전 6시경 도착 예정이었다. 더욱이 그 판독 기록에는 4개가 아닌 2개의 비행모터에 대한 기술적 자료와 정보가 있는 데, 보잉 747기 모터의 정확한 수는 4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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