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조회 수 3291 추천 수 75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운영...구단주도 한국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운영하는 프로축구팀 Atletico Sorocaba(구단주 김흥태)가 올해부터 브라질 프로축구 A1리그로 승격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요 TV 채널에서 중계되는 프로리그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구단의 경기를 일반 시청자들도 자주 볼 수 있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브라질 축구계에서 한국인들의 입지를 새롭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91년 창단된 Atletico Sorocaba팀은 그동안 주로 A3리그에서 활동했다. 그러다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2000년 4월3일 구단을 인수하면서 투자를 계속해 이듬해 A2리그로 올라섰다. 이번 A1리그 승격은 구단 인수 3년만의 경사로 브라질 축구계에서도 이례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쌍파울로주에서 활동하는 프로축구팀만 해도 모두 115개. 이 가운데 가장 경기 수준이 높은 팀들이 참가하는 A1리그에 21개팀이 소속돼 있으며 A2리그와 A3리그에는 각각 16개팀이 연중 경기를 벌이고 있다.

    Atletico Sorocaba팀의 특징은 특별하게 튀는 선수가 없는 대신 전체적인 조직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브라질 언론들도 이런 점을 높이 사 올해 리그에서 적지 않은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호금 구단 행정이사는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화합을 중시하고 팬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선수를 만든다는 것이 구단의 기본 운영방침"이라면서 "그동안 A2리그에 소속돼 있어 아직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지는 못했지만 A1리그가 시작되면 지난 1~3월 사이 벌어진 A2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Ricardo Xabier를 비롯해 일부 선수들이 충분히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A1리그 승격으로 올해 구단 일정은 어느해보다 빡빡하게 잡혀있다.
    우선 첫번째로 5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쌍파울로주 챔피언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 대회에는 A1, A2, A3리그 소속 팀들이 모두 참가한다.
    이어 5월말~6월초 사이에는 한국을 방문, 인천월드컵경기장 건설 1주년 기념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상대팀이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1~2개 한국 프로축구팀과 경기를 펼칠 계획을 세우고 팀을 물색하고 있다.

    또 8월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계속되는 브라질 전국리그에도 참가한다. 이 대회에는 브라질축구연맹(CBF)이 각 구단의 재정상태와 운영실태 등을 감안해 선정한 팀들이 나서며, 지난해에는 전국 600여개 팀 가운데 122개 팀이 참가했다.

    팀의 A1리그 승격에 대해 구단에서는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팀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선수나 구단이 팬들에게 항상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높임으로써 건전한 젊음의 상징으로 자리잡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 이사는 "21세기 평화의 시대에는 스포츠, 문화, 예술이 인간생활의 주축이 될 것이라는 취지에서 구단을 인수하게 된 것"이라면서 "선수들에게도 가정적, 사회적으로 인격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구단에서도 앞으로 각종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22일 열린 A2리그 결승전에서는 입장수입 전액을 Sorocaba시에 체육발전기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구단에서는 또 한국은 물론 북한, 중국, 일본과의 정기교류도 구상하고 있다. 팀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축구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Atletico Sorocaba는 성인팀 외에도 지난해 쌍파울로주 챔피언에 오른 20세 이하 팀과 17세 이하 팀, 15세 이하 팀을 보유한 클럽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10세 이하 팀도 수시로 구성하고 있다.

    한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주최해 오는 7월 한국에서 열리는 ''World Peace King Cup''대회에는 전 세계 8개국에서 프로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브라질에서는 쌍파울로팀이 초청됐다. /김재순 기자 (브라질조선일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21 브라질 40대 억만장자 은행가, 부패 연루로 몰락 ajutour 431 2015.11.27
    120 브라질의 트럼프 "서울 대중교통 도입할 것" ajutour 427 2017.04.18
    119 브라질 테메르 대통령 공식 일정 중단. 다시 대통령 탄핵 가능성 ajutour 422 2017.05.18
    118 브라질 펀드의 반전 ajutour 421 2017.02.21
    117 브라질 카니발 주요 테마는 '부패'…정치인 가면 인기 ajutour 419 2016.01.12
    116 브라질 증시 시가총액 중남미 1위 자리 멕시코에 내줘 ajutour 418 2015.09.25
    115 브라질 코로나1 마스크 착용 의무화 확산할듯 ajutour 417 2020.06.30
    114 브라질에서 17개월 유아, 맹독 살모사 물어죽여 file ajutour 416 2015.11.05
    113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 검찰 자진 출두…‘비리 의혹’ 부인 ajutour 415 2015.10.19
    112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입국 비자 면제 ajutour 413 2015.11.27
    111 쿠바산 시가 브라질로 밀반입한 북한 외교관 2명 적발 file ajutour 413 2015.10.19
    110 브라질 올해 쇠고기 수출 8.6% 늘어 ajutour 412 2014.12.20
    109 FIFA, 브라질 축구 협회장 집행위원 자격 박탈 ajutour 411 2015.10.20
    108 브라질 코로나19 뉴스 - 정보 2020년 5월 28일 ajutour 408 2020.05.28
    107 브라질 축구팀 추락사고는 '인재'…"기장·항공사 책임 file ajutour 408 2016.12.22
    106 포스코대우, 2조원 규모 브라질 해군 현대화 사업 참여할듯 ajutour 406 2017.06.07
    105 브라질 정부 부처 39개→31개로 축소 ajutour 405 2015.10.05
    104 브라질 경제, 1930년대 초반 침체 재현 가능성 ajutour 401 2015.11.05
    103 식지 않은 인기 브라질 룰라 대선주자 지지율 1위 ajutour 400 2017.06.28
    102 벼랑 끝에선 브라질 ajutour 400 2015.10.19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