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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운영...구단주도 한국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운영하는 프로축구팀 Atletico Sorocaba(구단주 김흥태)가 올해부터 브라질 프로축구 A1리그로 승격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요 TV 채널에서 중계되는 프로리그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구단의 경기를 일반 시청자들도 자주 볼 수 있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브라질 축구계에서 한국인들의 입지를 새롭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91년 창단된 Atletico Sorocaba팀은 그동안 주로 A3리그에서 활동했다. 그러다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2000년 4월3일 구단을 인수하면서 투자를 계속해 이듬해 A2리그로 올라섰다. 이번 A1리그 승격은 구단 인수 3년만의 경사로 브라질 축구계에서도 이례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쌍파울로주에서 활동하는 프로축구팀만 해도 모두 115개. 이 가운데 가장 경기 수준이 높은 팀들이 참가하는 A1리그에 21개팀이 소속돼 있으며 A2리그와 A3리그에는 각각 16개팀이 연중 경기를 벌이고 있다.

    Atletico Sorocaba팀의 특징은 특별하게 튀는 선수가 없는 대신 전체적인 조직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브라질 언론들도 이런 점을 높이 사 올해 리그에서 적지 않은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호금 구단 행정이사는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화합을 중시하고 팬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선수를 만든다는 것이 구단의 기본 운영방침"이라면서 "그동안 A2리그에 소속돼 있어 아직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지는 못했지만 A1리그가 시작되면 지난 1~3월 사이 벌어진 A2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Ricardo Xabier를 비롯해 일부 선수들이 충분히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A1리그 승격으로 올해 구단 일정은 어느해보다 빡빡하게 잡혀있다.
    우선 첫번째로 5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쌍파울로주 챔피언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 대회에는 A1, A2, A3리그 소속 팀들이 모두 참가한다.
    이어 5월말~6월초 사이에는 한국을 방문, 인천월드컵경기장 건설 1주년 기념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상대팀이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1~2개 한국 프로축구팀과 경기를 펼칠 계획을 세우고 팀을 물색하고 있다.

    또 8월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계속되는 브라질 전국리그에도 참가한다. 이 대회에는 브라질축구연맹(CBF)이 각 구단의 재정상태와 운영실태 등을 감안해 선정한 팀들이 나서며, 지난해에는 전국 600여개 팀 가운데 122개 팀이 참가했다.

    팀의 A1리그 승격에 대해 구단에서는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팀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선수나 구단이 팬들에게 항상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높임으로써 건전한 젊음의 상징으로 자리잡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 이사는 "21세기 평화의 시대에는 스포츠, 문화, 예술이 인간생활의 주축이 될 것이라는 취지에서 구단을 인수하게 된 것"이라면서 "선수들에게도 가정적, 사회적으로 인격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구단에서도 앞으로 각종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22일 열린 A2리그 결승전에서는 입장수입 전액을 Sorocaba시에 체육발전기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구단에서는 또 한국은 물론 북한, 중국, 일본과의 정기교류도 구상하고 있다. 팀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축구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Atletico Sorocaba는 성인팀 외에도 지난해 쌍파울로주 챔피언에 오른 20세 이하 팀과 17세 이하 팀, 15세 이하 팀을 보유한 클럽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10세 이하 팀도 수시로 구성하고 있다.

    한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주최해 오는 7월 한국에서 열리는 ''World Peace King Cup''대회에는 전 세계 8개국에서 프로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브라질에서는 쌍파울로팀이 초청됐다. /김재순 기자 (브라질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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