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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파울로시내 빌라 마리아나 동네에 있는 상파울로병원(Hospital Sao Paulo) 부근 일대에서는 매주 43대의 차량이 도둑맞는다. 하루 6대 꼴이다. 앰뷰런스까지 훔쳐간다. 자동차를 세워두었다가 돌아와서 차를 발견하기란 로토 맞는 것만큼이나 어렵다고 과대표현이 나올 정도다.

    2월23일부터 3월23일까지 통계다.

    2월1일부터 20일까지 사이에는 병원근처 길에서 도난 61대, 강도 62대 모두 123대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밤이 48%, 수요일이 21%였다.

    “병원 직원, 병원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대부분 피해자들이다. 어둡고 순찰이 없고 자동차 돌보는 프라넬리냐(flanelinhas) 없는 지역에서 발생한다”고 관할 경찰서장 발데마르 알베스는 설명했다.

    자동차 도난, 강도사건이 자주 발생해 이곳 의사와 입원환자 가족둘은 근심하고 있다. 지난 2월 지방 도시 아라라꽈라 시청 소속 구급차 2대가 환자를 싣고 왔다.

    운전사들이 로에프그린과 디오고 데 파리아 길 사이 오토니스 길에 구급차를 주차하고 점심을 먹었다. 그 사이 구급자 2대가 사라졌다.

    자동차 도난, 강도 사고가 작년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데 경찰은 병원근처에 빈민촌이 새로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마우로 길의 빈민촌은 문제 거리다. 마약 판매지점도 있고 강도들이 주택을 침입할 것이며 검문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기만 하는 순찰차량에 총을 쏜 적도 있다”고 제3 군경대대 지역 책임자 반데레이 호드리게스 소령은 말했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05/04/10)      


    사진 : 운전기사 조르제는 동료들과 구급차 도난사건에 관한 얘기를 주고 받는다고 하면서 주차할 때 무척 주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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