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조회 수 1449 추천 수 38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리우 데 자네이루 빈민가 27곳서 대대적 소탕전 - 정부, 월드컵·올림픽 앞두고 치안확보 의지 과시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브라질 경찰은 지난 21일부터 리우 데 자네이루 빈민가 27곳에서 대대적인 마약 조직 소탕작전을 시작했다. 마약 조직원들은 경찰 진압에 맞서 버스에 불을 지르고 경찰서에 총격을 가하는 등 격렬히 저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우 데 자네이루 곳곳에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경찰은 소탕 작전 나흘째인 24일 장갑차를 앞세우고 헬기 지원을 받으며 빈민가를 급습해 최소 15명을 사살했다. 각종 폭탄과 수류탄, 총기류도 압수했다. 작전 시작 후 현재까지 23명이 사살되고 150여명이 체포됐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는 14세 소녀 등 민간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의 공세가 강화되자 마약 조직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 갱단은 거리에 지나가는 자동차와 버스를 강제로 세워 약탈하고 차에 불을 지르고 있다. 버스와 트럭 등 30여대의 차량이 불에 타고 경찰 차량도 여러 대 총격을 받았다.

    그럼에도 정부 당국은 마약 조직원들의 저항이 멈출 때까지 소탕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넬손 조빙 브라질 국방장관은 세르지오 카브랄 리우 주지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해군에 경찰의 작전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조빙 장관은 그러나 “군 병력 동원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가 범죄 조직 소탕에 나선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리우 시내에서는 지난 30여년간 범죄 조직의 폭력이 끊이지 않았지만 폭력은 주로 빈민가 안에서 발생했다. 폭력 양상도 범죄조직이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외국 관광객이 많은 코파카바나, 이파네마와 같은 해변을 포함한 부자촌에서도 범죄조직이 설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치안 문제가 주요 관심사로 등장했다. 브라질 정부가 난무하는 폭력 속에서 월드컵과 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를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화들짝 놀란 당국은 차제에 범죄 조직을 뿌리뽑기로 작정했다. 그러던 차에 빈민가의 대규모 범죄조직인 코만도 베르멜료(CV)와 아미고스 아도스 아미고스(ADA)가 27일 대규모 폭동을 모의하고 있으며, 카브랄 주지사의 가족들을 노리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됐다. 경찰은 리우 시내 일원에 비상경계령을 발동하고 1만7000명의 경찰을 거리에 배치한 뒤 범죄조직 청소에 나섰다.

    하지만 브라질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리우시 치안이 확보돼 월드컵과 올림픽을 제대로 치를수 있을지 의심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21 군경, 카메라 달린 안경으로 범인색출 한다 ajutour 1741 2011.04.14
    320 브라질, 리우 카니발 앞두고 가면 제작 분주 ajutour 1603 2011.04.14
    319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 또 연기..7월 입찰 ajutour 1536 2011.04.11
    318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개최도시 확정 ajutour 1504 2011.04.11
    317 오바마, 브라질 도착.. 중남미 순방 시작 ajutour 1629 2011.03.24
    316 브라질 7월15일부터 면허재발급 인터넷으로 신청한다 ajutour 1642 2011.03.24
    315 현대차 '연 15만대 생산' 브라질 Piracicaba 공장 기공식 ajutour 1654 2011.03.15
    314 브라질 삐라시가바 시에 현대차 공장 착공…연산 15만대 규모 ajutour 1456 2011.03.15
    313 브라질 삼바축제 연휴 교통사고 사망자 129명 ajutour 1639 2011.03.15
    312 브라질 명문대학인 USP 합격자 4명중 1명 등록포기 ajutour 1715 2011.03.15
    311 콘돔 폭탄’ 브라질 카니발 중 8900만 개 무료 배부 ajutour 1623 2011.03.15
    310 이탈리아 본국에서 인증받은 상파울로 30개 이탈리아 식당 ajutour 1871 2011.02.22
    309 브라질 대학 연구진 골다공증 치료기 개발 ajutour 1757 2011.02.02
    308 빤따날에 떼죽음 당한 물고기 떠올라 ajutour 1587 2011.02.02
    307 브라질 여성의류 사이즈 표시 바뀐다 ajutour 1919 2011.01.13
    306 브라질 남동부 40년 만의 폭우…사망자 390명 넘어 ajutour 1441 2011.01.13
    305 브라질인, 섹스 파트너 12명 ajutour 2064 2010.11.26
    » 브라질 장갑차까지 동원 마약과의 전쟁 ajutour 1449 2010.11.26
    303 리우市 마약조직 소탕전 격렬..30여명 사망 ajutour 1564 2010.11.26
    302 브라질 리우 마약조직 소탕작전 전쟁터를 방불.... ajutour 1536 2010.11.26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