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조회 수 1778 추천 수 49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ㆍ2005년 스탱 수녀 이어… 경제개발 ‘브라질의 그림자’

    ㆍ인구 1%가 농지 50% 소유… 폭력동원 강탈·삼림파괴


    브라질 아마존 접경 파라주에서 빈농들을 위한 토지개혁을 촉구해온 활동가가 최근 무장괴한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이번 사건은 2005년 ‘아마존의 성녀’로 불리던 도로시 스탱 수녀의 암살 사건에 이은 것으로, 파라주의 ‘토지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파라주의 라덴카오 마을의 토지개혁을 이끌어온 페드로 알칸타라 데 소사는 지난 1일 아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쏜 총탄 5발에 맞아 숨졌다. ‘농가연합’의 대표인 그는 지난 14년간 시위원회에서 일하면서 이 지역의 땅 없는 농민들이나 소작농들이 땅을 가질 수 있도록 토지개혁 운동을 이끌었다.

    라덴카오 경찰은 “소사가 파라주의 소작농들의 권리를 위해 활동했기 때문에 저격의 대상이 된 것 같다”며 “그는 권총을 소지하고 있는 토지 강탈자들과 대응했고 그 일 자체가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소사가 피살되기 몇 시간 전 지방법원은 2005년 스탱 수녀를 살해한 용의자에 대한 3번째 공판을 연기했다. 스탱 수녀는 2005년 2월12일 파라주의 아나푸 시내 한 농장 근처에서 벌목업자의 사주를 받은 살인청부자가 쏜 총탄에 맞아 살해됐다.

    브라질은 파라주를 포함해 이용하지 않는 농지들을 정부가 몰수해 땅 없는 농민들에게 분배하는 토지개혁을 진행하고 있지만 거대 농장 소유주, 벌목꾼들의 횡포로 그 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08년에만 이 문제와 관련해 13명이 살해됐다.

    타임은 이러한 토지분쟁이 21세기 경제발전의 모델이라고 일컬어지는 브라질 경제의 어두운 측면이라고 지적했다. 브라질은 경작이 가능한 농지의 50%를 인구의 1%가 차지하고 있다.

    토지개혁 활동가인 파더 에딜베르토 센나는 “브라질이 세계 12위 경제대국이라고 자랑하고 곧 4~5위에 오를 것이라고 자부하지만 그 야망을 위한 대가는 아마존 사람들이 치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의 토지 소유자들이 삼림 황폐화와 토지강탈, 노예노동 등과 연루된 거대한 마피아 조직과 같다고 보고 있다. <브라질 폭력 지도>의 저자인 줄리오 자코보 와이셀피스는 “경제적 이익을 노리는 땅 소유자들에게 반대하는 것은 누구든지 위험하다”고 말했다. 토지 소유자들은 땅을 통제하기 위해서 폭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지만 지역 경찰과 법관들은 그들을 막기에는 힘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 2월 브라질 빈농 5000여명은 상파울루주 36개시 60여개 농장 입구를 점거한 채 농업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달에는 1996년 4월17일 파라주 엘도라도 도스 카라자스 지역에서 농민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사망한 19명 등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붉은 4월’ 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441 브라질 리우 열차 사고로 69명 부상 file ajutour 467 2015.01.06
    440 브라질 리우市는 지금 계엄 상황 Webmaster 2523 2006.03.08
    439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00여명 동시 결혼 진풍경 ajutour 449 2014.12.19
    438 브라질 리우시에 있는 거대 예수상이 꽃단장을 한다 ajutour 1784 2010.01.03
    437 브라질 마약상 코카인서 네이마르 사진,은 ajutour 719 2013.11.29
    436 브라질 매춘부, 월드컵대비 '영어열공' 왜? ajutour 802 2013.09.20
    435 브라질 명문대학인 USP 합격자 4명중 1명 등록포기 ajutour 1716 2011.03.15
    434 브라질 무뇌 여아 사망 Webmaster 1958 2008.08.05
    433 브라질 무려 61%가 불만족 이라는 설문조사 결과 나와 file ajutour 1306 2012.01.21
    432 브라질 무토지 농민들, 문선명 교주 농장 점거 Webmaster 2391 2007.08.02
    431 브라질 문화 Webmaster 2422 2006.04.18
    430 브라질 바릭항공(Varig) 파산보호 신청 Webmaster 2454 2006.04.17
    429 브라질 박람회 2007년 Webmaster 2460 2007.02.07
    428 브라질 버스요금 반대 시위, 반정부 투쟁으로 확산 file ajutour 841 2013.06.20
    427 브라질 법원 사실상 동성결혼 허용 아주여행사 2795 2004.03.19
    426 브라질 법원, 대통령에 "공공장소서 마스크 써야…어기면 벌금 ajutour 380 2020.06.23
    425 브라질 변이에 남미 초비상.... ajutour 137 2021.04.08
    424 브라질 보우소나루 당선인 이달 안에 내각 구성 끝낼 듯 ajutour 612 2018.11.29
    423 브라질 부동산 월세 13.63% 인상,, 세입자, 주인과 협상해 인상폭 낮춰 Webmaster 2128 2008.09.04
    422 브라질 부패고기 파문 원인은 나눠먹기식 부패구조 때문이다. file ajutour 472 2017.03.24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