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조회 수 1932 추천 수 47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해산하는 여인을 앞에 놓고 두 의사가 치고 받고 싸우다가 아기가 사산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마또그로소도 술에서 발생했다.

    지난주 2월23일 브라질 내륙 마또그로소도 술주 남부에 있는 인구 1만5천의 소도시 이비녜마(Ibinhema,주도 깜뽀 그란데에서 345km,이비녜마강이 흐름) 시립병원에 해산이 임박한 여인 지스레니 마또스(재봉사,32)가 침대에 누워 있었다. 여인은 저녁 5시30분에 입원했으며 예정시간은 밤 11시였다.

    해산시간이 가까워 오자 남편 질베르또 멜로(32)는 평소 부인의 정기진단을 담당해왔던 오로짐보 올리베이라 의사(49)를 불러 병원으로 같이 왔다. 올리베이라 의사가 여인의 분만을 맡아 진행하고 있을 때 당번의사 시노마르 히까르도(68)이 들어왔다.

    태아는 여아였고 3.6 킬로에 47센티로 건강했으며 올리베이라 의사는 여인의 정상분만을 돕고 있었다.  

    그러자 산전관리 올리베이라 의사와 당번의사 히까르도가 서로 자기가 분만을 맡겠다고 주장하며 언쟁이 시작됐다. 욕설은 멱살로 이어졌고 주먹이 오가는 몸싸움으로 진전됐다. 한 명이 바닥에 넘어지기 까지 했다. 병원의 히까르도 당번의사는 의외의 의사가 나타나 해산을 맡고 있어 권리를 침해 당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분만침대에 누운 여인은 진통중에도 싸움을 ‘그만두라’ 소리지르며 애원했지만 속수무책, 격투는 쉽사리 끝나지 않았다. 병원 경비사무실은 두 의사를 강제로 끌어내고 다른 의사를 불렀다.

    그러나 새 의사 움베르또가 달려왔을 때는 1시간30분이 지난 뒤였으며 그는 제왕절개를 실시해 아기를 꺼냈으나 이미 숨져있었다. 아기의 사망진단서에는 분만지연으로 인한 산소부족이 사망원인으로 나와있다.

    시당국은 두 의사를 해고조치하고 산모 지스레니에게 심리치료사를 붙였다. 그녀는 사내아이 하나가 있으며 12년 만에 여아를 임신하게 됐다.  

    경찰은 병원검사, 태반조사, 태아의 사망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두 의사의 싸움으로 인해 아기가 사망했다면 살인의도는 없었어도 아기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형사책임은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경찰과 별도로 수사할 것이라고 하며 마또그로소도 술 의사협회 역시 진상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산모의 생명이 위험하거나 강간에 의한 임신 이외에는 태아를 유산시키는 것은 범죄가 된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26/02/1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481 브라질 뉴스 - 코로나19 정보 2021년 6월 10일 ajutour 502 2021.06.10
    480 브라질 뉴스 - 코로나19 정보 2021년 6월 15일 ajutour 586 2021.06.15
    479 브라질 뉴스 - 코로나19 정보 2021년 6월 24일 ajutour 23468 2021.06.24
    478 브라질 뉴스 - 코로나19 정보 2021년 6월 2일 ajutour 501 2021.06.02
    477 브라질 뉴스 - 코로나19 정보 2021년 6월 7일 ajutour 559 2021.06.07
    476 브라질 뉴스 - 코로나19 정보 202년 01월 21일 ajutour 67 2021.01.21
    475 브라질 뉴스 - 코로나19 정보 SP시는 백신 접종자의 운집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연령별 접종 날짜를 다시 발표하였습니다.2021년 6월 16일 ajutour 563 2021.06.16
    474 브라질 뉴스, 코로나19 정보 2021년 2월 8일 ajutour 72 2021.02.08
    473 브라질 대선 10월 31일 결선투표..호우세피 vs 세하 ajutour 1639 2010.10.04
    472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 후보 디마 호우세피(녀.62)강세 ajutour 1795 2010.10.25
    471 브라질 대선 한 달 앞두고 좌절된 전 대통령 룰라의 꿈 ajutour 603 2018.09.17
    470 브라질 대선서 패배한 아다지 후보 부패혐의로 기소 위기 file ajutour 626 2018.11.29
    469 브라질 대중음악 아주여행사 3073 2004.04.01
    468 브라질 대통령 “난 코로나 백신 안 맞는다, 개한테나 필요” ajutour 105 2020.11.27
    467 브라질 대통령 대선 앞두고 개각…10일 출마 선언할듯 ajutour 609 2014.02.05
    466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19 전국민 자가 격리 끝내고, 상업활동 정상화 해야 한다고 주장 ajutour 2670 2020.03.25
    465 브라질 대통령 탄핵위기 Webmaster 2489 2005.08.17
    464 브라질 대통령, 중국산 백신 거부 “우리는 실험용 쥐 아니다 ajutour 256 2020.10.26
    463 브라질 대통령선거 10월 31일 결선투표 치른다 ajutour 1661 2010.10.04
    462 브라질 대통령의 신(神)은 브라질 국적 ajutour 153 2020.04.02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