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비에가스 브라질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지휘권을 갖는 이라크 다국적군에 브라질군을 파병할 가능성이 "상당히 희박"하다면서 "우리 국민도 정부가 원칙적으로 전후 이라크에 군 병력을 파견하는 데 선호하지 않는 이유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비에가스 장관은 미국 관리들이 브라질 정부에 이 문제를 제기한 일은 있으나 공식적인 파병 요청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브라질 정부는 미국과 영국군의 이라크 공격을 비난한 바 있다.
또한 브라질 국적자인 고(故) 세르지오 비에이라 데 멜루 전(前) 유엔 특사가 지난달 바그다스 유엔사무소 폭탄테러로 사망한 일은 브라질 국민에게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