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조회 수 1478 추천 수 26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브라질 검찰이 군사정권 시대의 인권유린과 관련해 전직 대령을 기소하면서 과거 청산의 서막이 올랐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브라질 검찰이 14일 1974년에 좌파 게릴라 5명을 납치한 혐의로 대령 출신인 세바스치앙지모라를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검찰은 4년여의 조사 끝에 지모라가 지휘하는 부대가 아직도 행방불명 상태인 이들을 납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브라질 공산당 계열인 피랍자들은 중부 아라과이아강 유역에서 군정에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전개한 이들로 남성이 3명 여성이 2명이다. 당시 아라과이아 게릴라 그룹에서는 모두 62명이 실종됐다.


    지모라의 기소는 1960~80년대 군사정권의 인권유린에 대한 첫 처벌 시도다. 비슷한 시기에 군사독재를 경험한 남미 국가인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칠레, 과테말라는 이미 과거 청산에 나섰지만 브라질은 여태 과거 청산의 무풍지대였다.


    군정에 의해 400여명이 목숨을 잃은 브라질에서 과거 청산이 시도되지 못한 데에는 1979년 제정된 사면법이 역할을 했다. 민정 이양 전 제정된 이 법은 1961~79년에 발생한 국가권력의 반인도 범죄에 대한 처벌을 금지한다. 하지만 지모라를 기소한 브라질 검찰은 피랍자들이 여전히 실종 상태이기 때문에 연루자 처벌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범죄행위가 당시에 끝난 게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논리다.


    브라질의 과거 청산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과거사 조사 기구를 발족시키면서 시동이 걸렸다. 호세프 대통령 자신도 1960년대 후반 게릴라 활동에 가담했다가 수감된 경험이 있다. 정치범 출신으로 인권단체를 이끄는 세실리아코임브라는 “(군정시대 인권유린에 대한) 첫 기소인데다, 그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스스로 진술해야 하는 기회가 열렸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501 브라질 호세프 정권 비판 확산 file ajutour 635 2015.03.12
    500 '브라질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작은 정부로 저성장 탈출할 것" ajutour 637 2019.01.08
    499 동국제강 브라질 고로제철소 향방 촉각 file ajutour 639 2015.05.20
    498 브라질의 트럼프 극우 인사 집권하면 각료 절반 군인 임명 하겠다. file ajutour 640 2017.04.18
    497 브라질 2021년에 로켓 발사 재개 계획, 아우칸타라 브라질 우주센터 ajutour 659 2018.09.17
    496 브라질 갱단의 은밀한 신입회원 채용 방식 ajutour 659 2018.08.03
    495 브라질 월드컵 반대시위 확산…긴급 각료회의 ajutour 667 2014.01.28
    494 브라질 입국 아이티 난민 급증 - 밀입국 조직 개입된듯 file ajutour 677 2015.05.27
    493 브라질 정보 당국, 문선명 전 총재 활동 감시 ajutour 678 2013.11.12
    492 브라질, 미국 국빈 방문 준비 중단...NSA 감청 항의 file ajutour 681 2013.09.06
    491 브라질 리브라 유전 5개국 컨소시엄에 매각 ajutour 685 2013.10.26
    490 브라질 ‘독살 의혹’ 전직 대통령 시신 발굴 관심 ajutour 687 2013.11.12
    489 브라질 전국서 시위, 호세프 대통령 탄핵 file ajutour 687 2015.08.18
    488 브라질 재무장관 사퇴설에 금융시장 혼란 가중 file ajutour 692 2015.05.27
    487 '의혹 투성이' 포스코-동국제강 브라질 합작사업…포스코 "정확한 투자금액 파악 어렵다" file ajutour 700 2015.03.31
    486 브라질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 라는 인물은 어떤 인물인지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ajutour 704 2015.09.08
    485 브라질 16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여야 충돌 조짐 ajutour 711 2015.08.15
    484 브라질은 볼리비아 모랄레스 대통령의 정적' 야당의원 망명 허용 ajutour 712 2015.08.18
    483 브라질 마약상 코카인서 네이마르 사진,은 ajutour 719 2013.11.29
    482 브라질 지금 극빈층 증가세 - 빈부격차 완화 성과 위협 ajutour 724 2015.07.16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