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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파아메리카서 아르헨티나에 이어 브라질도 승부차기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18일 오전(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11 코파아메리카 8강전서 연장전까지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서 0-2로 패했다. 브라질 마저 코파아메리카 4강행에 실패하면서 남미를 대표하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모두 8강에서 탈락하게 됐다.

    이날 경기서 브라질은 네이마르, 파투, 호비뉴가 공격진을 구성했지만 파라과이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파라과이 수비를 상대로 고전한 브라질은 후반 35분 네이마르 대신 프레드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지만 여전히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브라질과 파라과이는 연장전 들어 루카스와 알카라즈가 나란히 퇴장당하는 등 치열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끝내 득점에 실패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브라질은 승부차기서 첫번째 키커로 나선 엘라노부터 티아구, 산토스, 프레드까지 모두 실축하며 한차례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파라과이는 에스티가리비아와 리베로스 플레이스가 승부차기서 브라질 골문을 갈랐고 결국 파라과이가 8강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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