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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2백명씩 암살한 브라질의 ''살인회사''

    --상파울로에서 또 집단살인 사건 브라질서 ''살인클럽'' 구성 전 경찰 체포 브라질 ''42명 엽기살인마'' 재판 주목 --

    돈을 받고 일주일 평균 3-4명씩 모두 수백명을 암살해온 브라질의 ''살인회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15명의 살인 청부업자들을 체포했으며, 여기에는 현직 경찰관도 포함돼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연방경찰은 성명을 통해 이들 살인업자들은 브라질 북동쪽 페르남부코주의 카루아루시에 근거지를 두고 하루 평균 3-4명씩, 1년에 2백명씩 사람을 암살해 왔다고 밝혔다.

    페르남부코의 보안 당국은 이들 암살단이 약 5년 동안 운영돼 왔다고 밝혀, 이들로 인한 희생자가 천명 가까이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살인 청부를 받을 때 1건에 500-2500달러(약 46만원-230만원)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에서는 소도시나 시골에서는 경찰 인력이 부족하거나 부패한 경찰 때문에 스스로 무장 인력을 고용해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관행이 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암살그룹이 브라질 도처에 존재하고 있다고 검찰 관계자가 밝혔다.

    한편 국제엠네스티와 인권단체들은 브라질의 암살단 운영은 물론, 이를 제대로 바로잡지 않는 경찰과 사법 당국까지 비난하고 있다.

    CBS국제부 최한태 기자 cht502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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