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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에서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반(反)중국 행태를 드러내는 것과 달리 재계는 중국과의 협력을 더 확대해야 한다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중국 기업인협의회(CEBC)는 이날 공개한 '중국에 대한 브라질의 장기적인 전략 기반'이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경쟁자나 위협이 아닌 기회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계는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무역 다변화를 모색하는 것은 물론 첨단 신기술 도입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 이후 외교·경제 분야에서 중국과 갈등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나온 이 보고서는 대(對)중국 외교정책의 전환을 촉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외교관 출신인 루이스 아우구스투 지 카스트루 협의회 회장은 브라질 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통상·투자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재계의 주장을 귀담아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중국에 대한 수출은 2000년 이후 급속도로 늘었다.

    브라질 경제부와 중앙은행 자료를 보면 2000년 16억 달러였던 대중국 수출은 2010년 325억 달러에 이어 올해는 10월까지 604억 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중국에 대한 수출 품목은 대두, 석유, 철광석 등 3가지에 집중돼 있다. 최근 10년간 수출에서 80%를 차지한다.

    2018년 말 기준 브라질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전력·가스 112억 달러, 광업 54억 달러, 금융 11억 달러, 제조업 10억 달러, 자동차 5억 달러, 정보통신 4억 달러 등이다.

    재계는 중국의 경제 규모가 2035년께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는 자료를 인용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회복과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우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는 정부가 추진하는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을 두고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해 차별적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의 '클린 네트워크' 구상을 지지하면서 화웨이 배제 방침을 시사한 보우소나루 정부의 입장을 반박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클린 네트워크'는 5G 통신망과 모바일 앱, 해저 케이블, 클라우드 컴퓨터 등에서 화웨이와 ZTE 등 중국 기업 제품을 배제하려는 미국 정부의 정책이다.

    브라질은 5G 국제입찰을 내년 초 시행할 예정이며, 내년 말부터 2022년 초 사이에 시험단계를 거쳐 2022년 중 본격적인 5G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화웨이의 장비를 5G에 사용하면 기밀이나 개인정보가 탈취당할 수 있다며 5G 입찰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라고 브라질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미국이 국제질서를 위협한다고 반발하면서 화웨이 배제시 브라질의 5G 기술이 최소한 4년 늦어지고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비용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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