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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브라질 배우가 목을 매는 연기를 하다 실제로 숨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상파울루 이타라레에서 연극 ‘예수의 수난’(The Passion of the Christ)의 유다역을 맡은 배우 티아고 크리멕(27)이 자살 연기 중 사고로 결국 목숨을 잃었다.

    크리멕은 이날 마태복음에서 유다가 목을 매 자살하는 대목을 공연했으며 연기가 끝난 후에도 움직임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동료배우들의 신고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의 진단결과 크리멕은 실제 목이 졸려 산소부족으로 뇌가 손상됐으며 2주째 혼수상태로 지내다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현지 경찰은 “연기에 사용된 무대장치와 밧줄을 조사하던 중 매듭이 부주의하게 묶여 있었다.” 면서 “밧줄에 의해 실제로 목이 졸린 것이 사망에 이르게 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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