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5일(현지시간) 신호체계 문제로 의심되는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해 69명이 부상당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카를로스 오소리오 리우데자네이루주 수송국장은 이날 오후 8시 20분께 리우 주 외곽 메스키타시(市) 주셀리누역에 정차해 있던 열차를 다른 열차가 들이받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차해 있던 열차와 충돌사고를 일으킨 다른 열차는 셍트라우 두 브라질 역을 출발해 자페리 역으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인 오 글로보 네트워크는 아직 심각한 부상을 당한 사람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들은 현장에서 치료받거나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원인에 대해선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전력 공급이 원활치 않았다는 점이 지적되며 기차역의 신호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사고로 기차운행이 중단됐으며 6일께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