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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규 감염자는 연일 1만명대를 기록하고 사망자도 1만명에 육박한다. 정치 혼란까지 더해지며 “경제 붕괴가 시작됐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13만5,106명으로 전날보다 9,888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하루 신규 감염자 1만명대를 기록한 브라질은 코로나19 확진자 수 세계 8위로 진원지인 중국(8만2,000명)을 넘어섰다. 연 이틀 600명선인 사망자 수는 총 9,146명으로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6위다.

    특히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 일대 원주민들의 사정은 더욱 열악하다. 외부와의 접촉이 거의 없는 아마존 원주민들이 집단 사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아마조나스주(州)의 주도 마나우스에선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인해 공원 묘지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 의료 공백으로 지난달엔 하루에 120명이 숨지는 등 인구 200만 도시에 코로나19 사망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마나우스 시장이 스웨덴 환경 운동가 툰베리와 외국 대사관 20여곳에 의료 장비 지원 요청을 했을 정도다.

    코로나19 발병 초기 ‘가벼운 감기’ ‘언론의 히스테리’라 치부했던 브라질 정부가 뒤늦게 취약계층 지원 등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브라질 상원이 산하 재정평가기구(IFI)를 통해 모의실험을 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최악의 경우 긴급지원 대상이 전체 인구(2억1,200여만명)의 절반 수준인 1억1,2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지출되는 비용은 2,180억헤알(45조5,000억원)로 브라질의 10년치 사회복지 예산과 맞먹는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계속되면 브라질 정부의 재정 능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브라질의 경제 붕괴 경고음은 안팎에서 들리고 있다. 파울로 게지스 브라질 경제부 장관은 이날 “경제가 붕괴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와 식량 부족, 사회 분열로 인해 한달 안에 상점 진열대가 텅텅 비고 생산이 흐트러져 경제가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5일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 BB-를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BB-는 투자적격 등급 아래로 세 번째 단계다. 피치가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브라질의 신용등급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도 가중되고 있다. 전날 브라질언론협회(ABI)와 브라질변호사협회(OAB)가 공동으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 요구서를 하원에 제출하는 등 대통령 탄핵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탄핵 요구서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고 공공보건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여기에 브라질 대통령실 대변인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요구가 다시 나오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3월 7~10일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뒤 같은 달 12일과 1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만 밝혔을 뿐 관련 문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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