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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브라질 보건부 관계자가 24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첫 사례 보고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2200명을 넘어섰다.

    브라질 보건부는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의 1891명에서 2201명으로 310명 늘었다고 밝혔다.

    상파울루주가 810명으로 가장 많고 리우데자네이루주가 305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망자는 전날의 34명에서 46명으로 12명 늘었다. 상파울루주에서 40명, 리우주에서 6명이 사망했다.

    브라질에서는 이날부터 전국의 모든 대도시에서 상가의 영업활동이 금지됐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이날부터 4월 7일까지 15일간 전역을 격리 지역으로 선포해 사실상 자체 봉쇄했고, 이 기간에 상파울루시에서는 병원, 약국, 슈퍼마켓, 주유소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하고 일반 상점, 술집, 음식점 등에 대해 영업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

    한편, 보건부는 코로나19 감염자 증가 추세에 제동을 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곧 중대한 고비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으나 정부가 강력한 예방조치와 함께 중환자실에 인공호흡기를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에 나서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이달 초부터 확진자 수가 2∼3일마다 배 이상으로 늘고 있다.

    지난 6일 13명에서 8일 25명, 11일 52명, 13일 98명, 15일 200명, 18일 428명, 20일 904명, 이날 2201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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