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 경제는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있다"면서 "브라질 재정 상태는 매우 건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이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의 가치 하락을 가져왔다"고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면서도 "그러나 외환보유고가 충분한 브라질은 달러 가치 상승에 잘 대응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 처럼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브라질의 외환보유고는 현재 3720억달러 수준인데, 세계에서 외환보유고를 많이 보유한 국가 순위 5~6위쯤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들어 미국 달러화에 대한 헤알화 가치는 15% 떨어졌다. 지난 21일에는 헤알화 환율이 1 달러당 2.451 헤알까지 떨어져 헤알화 가치가 2008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헤알화의 추락을 방어하기 위해 연말까지 550억달러의 유동성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