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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파울로 시청은 내년부터 현 시내 주차제도의 일대 혁명이 일어날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조나 아줄(zona azul 도로용 주차카드 용지)을 폐지하고 도로에 주차미터기(parquímetro)를 설치하고 시내 모든 거리의 한쪽은 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하며 지하철역과 버스 종점 근처에 수직 주차장을 건설해 요금은 조나 아줄 가격으로 책정한다는 내용이다.

    조나 아줄을 없애면 길에서 자동차를 봐주고 낱개당 시청 공정 가격(R$1.80)보다 비싸게 조나 아줄을 파는 폐단도 사라지고 조나 아줄이 차 안에 붙어 있는지 아닌지를 조사하는 교통요원도 필요없게 된다.

    시당국은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토록 버스터미널이나 전철역 근처에 차량 400대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수직주차장을 건축할 계획이며 주차비는 시간당 R$3,00로 예정됐다.

    거리에 세울 주차미터기는 동전이나 카드로 지불하며 시간이 초과하면 기계가 자동으로 벌금을 부과한다. 상파울로에는 현재 시청에서 지정한 3만3천개의 주차공간이 있는데 6만개로 늘릴 계획이며 수직주차장 이외에 지하주차장 건설도 시당국은 구상하고 있다.

    주차미터기는 요금을 지불하면 기계에서 영수증이 발급되는데 마드리드, 파리 등 전세계 4만여 도시에서 채택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30개 시에 주차미터기가 설치돼 있는데 절반이 상파울로주다. 대표적인 도시가 뽀르또 알레그레로 2001년에 설치됐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 20/08/2009)

    사진: 내년부터 상파울로 시내 도로 한쪽은 무조건 주차금지 조치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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