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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 주 전 지역이 66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로 유난히 긴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 등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주도(州都)인 상파울루 시의 기온은 지난 1일 34.1℃를 기록한 데 이어 전날에도 오후 2~3시 사이 수은주가 33.3℃를 나타내는 등 지난 주말부터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일 기온은 국립기상연구소(Inmet)의 관측이 시작된 이래 3월 기온으로는 1943년 이후 6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기상당국은 전했다.

    내륙지역은 상파울루 시보다 더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히베이랑 프레토 시는 지난 1일 35.8℃에 이어 전날에도 35.6℃를 기록했으며, 이과페 시 기온은 전날 36℃까지 치솟았다.

    상파울루주 대서양 연안도시들은 그나마 간간이 비가 내리면서 평균기온 32℃를 나타내고 있다.

    기상당국은 이날 상파울루 주 전체 평균기온이 35℃를 나타낼 것이며, 이번 무더위는 최소한 6일까지 계속된 뒤 주말께 30℃ 정도로 기온이 내려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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