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공회의소 조사...중은 예상치와 큰 차이없어
최근 헤알화 환율이 급속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환율에 대한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쌍파울로 주재 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말 달러 표시 헤알화 환율은 3.5헤알로 Amcham이 지난해 말 전망한 3.75헤알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고, 중앙은행이 연초에 예상한 3.55헤알과 비교해서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17일 달러 표시 헤알화 환율은 수출업계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계환율로 설정한 3.2헤알보다 크게 낮은 3.095헤알에 마감됐다.
경제전문가들은 최근의 환율 하락이 브라질 기업들의 해외채권 발행 급증과 달러공급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부채 상환 증가와 수출 확대를 위한 적정환율 유지 필요성, 기타 정치적 요인들로 인해 환율은 점진적인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올해 확대 소비자 물가지수(IPCA) 전망치를 당초 9.81%에서 12.5%로, 중앙은행의 콜금리는 17.5%에서 21.6%로, 국내총생산(GDP)은 1.65%에서 1.90%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27억달러에서 163억달러로 각각 인상시켰다.
최근 브라질 경제는 이라크전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자금 유입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 확대를 바탕으로 환율과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등 청신호가 나나타고 있다.
특히 환율이 급속도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자 일부 수입상들이 수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환율 안정세 유지 여부 및 연말환율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