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코로나 확진 하루 7만명인데…남미 트럼프 “코파아메리카 개최”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2번째로 많은 나라. 하루에 7만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약 2400명이 사망하지만 대통령은 여전히 마스크도 쓰지 않고 거리 두기도 지키지 않는다. 심지어 이웃나라들을 초청해 축구대회까지 열겠다고 나섰다.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사진) 이야기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코로나19 방역 실패로 인기가 곤두박질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축구대회로 관심을 돌리려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남미축구연맹은 2021 코파아메리카가 브라질 5개 도시에서 열릴 것이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대회는 당초 공동 개최국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콜롬비아에서는 반정부시위가 확산하고 있고, 아르헨티나에서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대회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개막을 2주 앞두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하자 연맹이 환영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브라질 보건전문가들은 코파아메리카가 열리면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백신 접종 속도는 더디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는 와중에 축구대회가 열릴 경우 젊은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더 빨리 퍼질 것이라는 우려다.

    그럼에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대회 개최를 밀어붙이고 있는 데는 자신이 직면한 정치위기 때문이다. 극우성향인 그는 코로나19를 우습게 여기면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다 지난해 7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정부 차원의 방역조치에도 반대해 왔다.

    결국 연방대법원까지 나서 대통령 제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에지손 파킨 대법관은 1일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이유를 5일 안에 설명하라고 대통령 측에 통보했다.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대통령에게 벌금 부과 등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중도 브라질사회민주당의 소송을 받아들인 것이다.

    상원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따지는 국정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국정조사위원장인 오마르 아지즈 의원은 “보우소나루 정부는 과학적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약물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하도록 했고 백신 구매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정부 인사들에 대한 기소를 요청할 증거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까지 기소될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721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중국산’ 기피 현상...화이자, AZ 선호 ajutour 583 2021.06.24
    720 브라질 뉴스 - 코로나19 정보 2021년 6월 24일 ajutour 23167 2021.06.24
    719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내달 중 브라질에 수입될 듯 ajutour 453 2021.06.16
    718 삼바춤 추는 브라질 주식 펀드 ajutour 453 2021.06.16
    717 브라질 뉴스 - 코로나19 정보 SP시는 백신 접종자의 운집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연령별 접종 날짜를 다시 발표하였습니다.2021년 6월 16일 ajutour 556 2021.06.16
    716 코로나19 백신: 브라질 작은 마을 전체가 백신을 맞으면 벌어지는 일 ajutour 433 2021.06.15
    715 브라질,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 1차 접종 대부분 완료 ajutour 452 2021.06.15
    714 브라질 뉴스 - 코로나19 정보 2021년 6월 15일 ajutour 539 2021.06.15
    713 브라질 뉴스 - 코로나19 정보 2021년 6월 10일 ajutour 472 2021.06.10
    712 브라질 뉴스 - 코로나19 정보 2021년 6월 7일 ajutour 524 2021.06.07
    711 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어떻게 봐야하나… ajutour 449 2021.06.02
    » 브라질 하루 코로나 확진 7만명, 남미의 트럼프 “코파아메리카 축구대회 개최” ajutour 439 2021.06.02
    709 브라질 뉴스 - 코로나19 정보 2021년 6월 2일 ajutour 471 2021.06.02
    708 브라질서 인도발 변이 코로나 감염자 첫 발생…화물선 선원 6명 ajutour 450 2021.05.20
    707 브라질 아마존 목재 밀 반출에 브라질 환경장관 연루 의혹…경찰 수사 ajutour 438 2021.05.20
    706 브라질 뉴스 - 코로나19 정보 2021년 5월 20일 ajutour 97 2021.05.20
    705 브라질 변이에 남미 초비상.... ajutour 99 2021.04.08
    704 브라질 첫 흑인 대법원장 지낸 변호사 보우소나루' 대열 합류 ajutour 83 2021.04.08
    703 브라질 뉴스 - 코로나19 정보 2021년 4월 8일 ajutour 116 2021.04.08
    702 브라질 뉴스 - 코로나19 정보 2021년 4월 2일 ajutour 79 2021.04.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