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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보내며 1월부터 12월까지 올 한해 동안 교민사회에서 벌어졌던 각종 사건과 사고 중 가장 이슈가 되었던 뉴스를 <하나로닷컴>의 조회수를 기준으로 1위부터 10위까지 선정하여 다음과 같이 교민 10대뉴스를 정리했다. 경기불황과 경제적으로 유난히 힘들었던 지난 2013년을 보내며 다가오는 2013년에는 밝고 아름다운 미담들이 교민사회에 가득 차길 기원해 본다

    1위 - 이백수 한인회장 탄핵투표시실시..91,83% 찬성으로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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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백수 브라질 한인회장 탄핵을 두고 실시한 찬반투표 결과 전체(886)의 91.83%에 달하는 810명의 한인들이 이에 동의하면서 탄핵이 가결됐다.
     
    아직까지 사법부의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인 현재, 한인회장 거취보다는 탄핵안 발의와 더불어 공동 소송인 9명의 한인회 고문들의 이후 행보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고문단 측은 “이번 주 내로 사법부에 총회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접수 할 것” 이라며 직무대행 체재 시점에 대해서는 “늦어도 다음 주 까지는 최종 판결문을 받는 즉시 직무대행 집행 시기에 대해 논의를 갖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현 한인회장의 탄핵 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인 인터넷 포탈 게시판에는 다양한 내용의 의견 글 가운데에는 삼바학교에 대한 내용의 글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는 그만큼 이번 현 한인회장 탄핵을 주도했던 고문단 측에서 얼마 전 3개 언론 지면에 성명문을 통해 L.A 폭동을 비유하면서 ‘삼바학교와의 관계 개선과 더불어 이에 상응한 처우를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왔으며, 이 같은 우려를 공감한 많은 한인들이 투표소를 찾은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차기 신임회장 취임을 한 달 앞당기는 방안도 고려해 볼만 하다’는 의견을 내놓는가 하면, ‘탄핵 후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된바 없다’ 라는 등의 대책방안에 대한 질문에 투표소에서 만난 고문들의 이와 같은 어이없는 답변들은 실망감과 허탈감을 안겨줬다.
     
    이렇다 보니 오직 탄핵에만 중요시하고 대책마련에는 아예 처음부터 관심도 없었던 것 아니냐는 고문단의 신뢰에도 의구심을 갖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한 한인은 본지로 전화를 걸어와 “무엇보다도 삼바학교간의 관계 개선이 최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고문단이 이에 대한 수습대책에 소홀히 한다면 더 이상의 신뢰를 얻기 힘들 것” 이라고 따끔하기 지적하기도 했다.
     
    한인회 고문단, 현 한인회장직 자진사퇴 권유 결의  = 한인회고문단이 현 브라질한인회장인 이백수씨에게 자진사퇴를 권유키로 결의한 내용이 담긴 결의서와 의견서를 14일(화) 공개했다.
     
    고문단은 건강상 불참한 김영묵, 정광웅 고문을 제외한 고광순(위임) 이영만, 신수현, 김성민, 박태순, 이봉우, 김철언, 박동수, 박종기, 서주일, 권명호 등 총 11명의 고문단은 지난 달 30일(화) 정오 한인타운 봉헤찌로 중식당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개된 문건은 총 2장으로 당일 참석한 결의내용에 동의한다는 고문단 전원의 서명 사본과 권명호 고문의 의견서다.
     
    의견서에 따르면 고문단 전원은 ‘현 한인회장단의 사회적 행사와 행위에 대한 도덕적 물질적 책임은 최종적으로 회장의 몫이다’ 라고 결론짓고 ‘카니발 후원금 모금에 한인회의 협조를 기대했던 삼바학교뿐만 아니라, 50주년 이민기념행사를 위해 도움을 준 한국정부나, 여러 한인교포단체, 미스코리아브라질후보선출에 참가했던 후보들과 후보선출위원들에게 한인회는 오점을 남기고 실망을 안겨주었다’ 며 ‘높이겠다’는 현 회장의 공약과는 달리 한인회의 위상이 실추되었다고 강렬하게 비난했다.
     
    고문단은 ▲ 리오와 상파울로 카니발 축제 금전적 지원 논란 ▲ 미스코리아 대회결과 부정사례 ▲ 현 정관을 무시하고 한인총연합회 명칭 사용 ▲ 50주년 기념 정부지원금 일부 한인회보수비용으로 사용의혹 등에 대한 책임을 물고 자진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고문은 “이 회장에게 7일간 비공개적으로 자진사퇴를 종용했지만 답변이 없어 다수 고문들의 의견에 따라 고문공동의견서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키로 했다” 고 밝혔다.


    2위 - 박남근 후보 1427표(56.5%)얻어 제33대 한인회장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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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3대 한인회장로 박남근(62. 기호 2번)후보가 전체 유효표 2527가운데 1427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반면 김요진(49)후보는 1100표에 그치며 낙선했다.

    기대 이상의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된 제33대 한인회장 선거가 9일(토) 저녁 7시에 종료됐다. 지난 7일부터 9일 저녁 7시까지 3일간 실시한 결과 총 253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는 7시부터 김학구 선관위원장과 양 후보측 관계자 대표 각각 1명씩 참관한 가운데 투표함 봉인지를 제거함으로서 본격적인 개표에 돌입했다.

    개표는 빠르게 진행됐다. 선관위원들은 투표함에서 각 후보별로 1차 선별작업을 마친 후 2차로 확인작업에 이어 무효표(8)와 기권표(3)를 제외한 나머지 유효표(2527)에 대한 3차 검증작업을 진행되었으며, 한인 언론 3사 기자들과 각 후보 대표 2명이 참관한 가운데 개표시작 후 40여분 만에 당낙을 결정지었다.

     

    3위 - 브라질 상파울로에 중남미 3번째 한국문화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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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파울로 한국문화원 개원식이 23일(목) 오후 5시부터 상파울로 시내 싼따 세실리아(Santa Cecilia)구 Alameda Barros 192번지에서 한.브 양국 각계 각층 초대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상파울로 한국문화원 개원으로 1979년 도쿄와 뉴욕에 문화원을 처음 설치한 이래 26번째 문을 연 해외 한국문화원이며, 중남미 지역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에 이어 세 번째다.

    박상식 총영사, 해외문화홍보원 이형호 기획관, 이백수 한인회장, 김진탁 노인회장 그리고 서상면 문화원장 등은 현판식과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공식적인 개원을 알렸다.

    이 밖에 히까르도 상파울로 시문화원장, 윌리암 우 전 연방하원위원 등 브라질 인사들을 비롯해 현지인, 한인 교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박상식 총영사는 축사에서 “이민 50주년을 맞아 문화원을 개원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현지인들이 한류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문화원을 통해 한국과 브라질의 활발한 문화적인 교류확대는 물론 한인사회는 발전에도 큰 영향을 가져 올 것이며 최근 한류가 급격히 확산하는 상파울로에 한국문화원은 우리 역사와 관광자원뿐 아니라 음식, 음악, 춤 등 한국문화 전반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형호 기획관은 축사에서 "브라질 경제와 문화 중심지인 상파울로에 한국문화원을 개원한 것은 양국 문화교류에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특히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한국문화원이 설치된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으며 양국 예술인들과 문화예술단체가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이자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하공연으로 양국 음악인들의 현악 3중주 (과르니에리, 그리운 금강산)협연과 가야금 산조(성금연류, 아리랑)와 그리고 현지 케이팝(K-Pop) 동호회 컬러스(Kolors)그룹의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지난 2010년 2월 총영사관 문화 홍보관으로 부임해 문화원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서상면 문화원장은 “올해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에 맞춰 문화원이 개원한 데 큰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 한국과 브라질 교류 확대는 물론 브라질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브라질에서는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등 앞으로 많은 국제행사가 있으며 문화원은 스포츠 외교의 전진기지 역할도 해야 하며 한류 확산 영역을 유럽•북미와 아시아 중심에서 벗어나 중남미까지 확장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상 2층에 1천 670㎡ 규모의 태권도실과 전시실, 도서관, 세종학당, 요리실습실, 다목적 홀 등으로 꾸며진 상파울로 한국문화원은 우리의 역사와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한글과 음식, 음악, 춤 등 한국문화 전반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4위 - 유력 용의자 소지품에서 한국인 포함 범행 메모 발견, 충격

    최근 상 파울로 시내 일각에서 강도행각을 벌이다 검거된 용의자의 소지품에서 한인을 포함한 일, 중 그리고 아랍인으로 추정되는 신상 리스트가 적힌 메모가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지난 8일(화) 브라질 공중파 헤꼬지(채널 7) 방송 뉴스를 지켜본 한 한인 제보자가 다음날 인 9일 본사로 제보를 해 오면서 알려졌다.
     
    현재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관련 동영상이나 기사 검색에 어려움이 있지만 제보자에 따르면 방송은 물론 같은 날 평소 친분 관계인 경찰 관계자로부터 메모를 각 해당 총영사관 등에 전달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곧 총영사관측에 문의한 결과 강대일 영사(경찰)는 “현재까지 관련내용에 대해 전달 또는 들을 바 없다” 면서 “추후 리스트가 확보되면 내용 사실 파악을 통해 대응할 수 있는 강구책 마련에 논의해 보겠다” 고 밝혔다.


    5위 - 50대 한인 박 모씨, 딸 소유 차량 안에서 변사체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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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스에서 의류업에 종사하던 한 50대 한인 박 모씨가 차량 안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박 모씨는 18일(금) 오전 상파울로 시내 북쪽지역에 위치한 쎄하 깐따레이라(Serra Cantareira)농경지에서 자신의 딸 소유의 BMW SUV차량 내부에 피를 흘린 채 운전석에 앉아 있는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박 모씨는 양손이 포박되어 있었으며 목 부분에 흉기 등으로 찔린 깊은 상처로 보아 경찰은 단순 강도보다는 청부살인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17일(목) 저녁 헬스클럽을 가기 위해 딸 차량을 타고 집을 나선 후 집에 귀가하지 않았으며, 평소 원한관계나 협박을 받은 일이 없었다는 가족들의 증언을 토대로 경찰은 현장에서 분실된 귀중품은 없는지에 대한 현장 수사가 이뤄졌다.

    50대 한인 변사체 사건 수사경찰 측 강도사건으로 간주 = 한인 박 모씨(59)변사체 사건을 조사중인 현지 살인 등의 강력범죄 전담경찰(DHPP)은 현장에서 신용카드, 지갑, 보조 타이어 등이 분실된 것과 관련해 타살이 아닌 단순 강도사건으로 간주하고 수사권을 범죄수사국(DEIC)으로 넘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18일 오전 상파울로 시내 북쪽지역에 위치한 쎄하 깐따레이라(Serra Cantareira)농경지에서 자신의 딸 소유의 BMW SUV차량 내부 뒷좌석에서 발견된 후 수사에 착수한 강력범죄 전담경찰이 여러 정황들을 보아 수사를 종결하고 범죄수사기관으로 수사권을 넘길 예정이라는 이따지바 프랑코 서장의 말을 빌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변사체로 발견된 전날인 17일 저녁 평소 집 근처 헬스클럽을 간다며 딸 소유 차량을 타고 집을 나선 후 귀가하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증언에 따라 박 씨가 평소 다니던 헬스클럽을 찾았지만 관계자로부터 이 날 박씨는 클럽에 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또 발견 당시 손이 포박된 채 발견되어 우발적 보다는 계획적인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였지만 "현장 감식결과 박 씨의 소유의 신용카드 등이 없어진 점으로 보아 1차 강도를 당한 후 2차 살해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인들은 충격과 경악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박 씨를 잘 안다는 지인들은 "(박 씨가)평소 소수의 절친한 지인들과 만남을 가질 정도이며 의류사업을 그만둔 후에도 별다른 사업에 손을 안댈 정도로 매우 소극적인 성격 이었으며, 누구한테 원한관계를 가질 사람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와 반면, 한인 의류상가들이 밀접해 있는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 노른자 길에 7층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재력가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재산을 노리고 누군가에 의해 변을 당했다는 등의 근거 없는 루머도 나돌고 있다.
     
    한편, 박 씨의 빈소는 18일 저녁 평소 고인이 다니던 S교회에 마련되어 장례가 치러졌다.


    6위 - 깜삐나스 소재 한국 유소년축구학교에서 폭행, 교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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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삐나스 소재 한국 유소년축구학교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는 물론 한인들도 경악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지역 관할 경찰에 따르면 학생들이 훈련과정에서 각목과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에 따라 해당학교 교장(김ㅇㅇ)을 21일(월) 폭행혐의로 구속했다.

    학생들은 깜삐나스 비라꼬뽀스(viracopos)공항부근에 임시로 마련된 시설에서 제 세르지오 코치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으며,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폭행사실을 전면 부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약 6개월간 학생들과 함께 합숙한 세르지오 코치는 폭행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코치는 지난 금요일부터 경찰에 제보한 학생을 개인적으로 보호하고 있었다면서 당시 군경이 학교 내부를 조사했지만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일요일(26일) 저녁까지 제보한 학생을 제외한 다수의 학생들은 27일(월) 오전에서야 모든 피해사실을 털어 논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학생은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군경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교장이 단독적으로 모든 폭행을 해 온 것이며 코치와 숙소 임대인은 이번 폭행사간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학생들에 의하면 숙소에서 구장까지 늦게 도착하면 폭행이 이뤄졌고, “체벌이라기 보다는 폭행에 가까울 정도로 학생들 대다수로부터 폭행 흔적이 남아있다”고 당시 신체검사를 진행한 담당의사는 보고했다.

    한편, 경찰은 수사범위를 넓혀 국내에 소재하고 있는 유소년 축구학교를 대상으로 교내 폭행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며, 주상파울로총영사관은 이들 유학생들이 안전하게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모든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7위 - 한인 이민 50주년 정부지원금 검증자문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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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월) 저녁 상파울로 시내 중식당에서 박상식 총영사, 정제서 부총영사를 비롯해 각 교포단체 추천 인사들로 구성된 검증위원들이 첫 모임을 갖고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 정부지원금 검증자문위원회(이하 검증위)를 출범시켰다.

    검증위는 앞으로 정부지원금 예산의 모든 심의, 집행, 검증 등의 과정은 물론 기히 예산이 지원된 행사라 할지라도 현장확인, 영수증발급의 적정성 등의 정산과정을 검증하여 한치의 의문도 없도록 투명하게 이를 공개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검증자문위원들로는 ▲조중현 재향군인회 회장 ▲박길강 부인회장 ▲김정애 코윈브라질지부장 ▲박남근 한양사이버대학 브라질센터장 ▲신형석 태권도협회장 ▲이세훈  민주평통 부간사 ▲박종기  한인회고문 ▲ 이상욱 전 한미연회장 ▲송인호  전 민주평통회장 ▲조형남  현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박 총영사는 “이번 검증위 출범에 있어 굳이 비공개로 진행할 이유는 없을 것 같아 언론사들을 초청했다”며 참석자 모두에게 양해를 구한 후 “오늘 이 자리는 출범과 더불어 교포 화합과 발전을 위함을 목적”이라는 큰 의미를 두었다.

    이어 위원장 선출을 놓고 일부 위원은 참석위원들 가운데 최고령자인 조중현씨를 당연직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추가로 공동위원장을 선출하자는 등의 여러 의견이 오갔지만 4명이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관계로 위원장 선출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위원들은 오는 6월 10일(월) 제1차 모임에서 위원장을 선출하되, 위원 과반수 이상이면 회의를 성원하는 한편, 선출된 위원장에게는 서기와 총무 인사권 부여키로 했다.

    심의과정에 대해서는 한인회에서 제출한 예산집행 관련자료에 대한 검증작업과 토의를 거쳐 중간 진행사항을 발표한 후 오는 6월 말 또는 7월 초에 최종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으며,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여부는 추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검증위는 이 밖에도 올해 추가적으로 각 한인단체에서 계획하고 있는 이민 50주년 기념행사 사업계획서 검토에서부터 예산편성까지 관장하기로 하고 첫 회의를 마쳤다.

    한편, 한인회 측은 이번 검증위 구성에 대해 “교포 화합차원에서 검증위 결과에 수긍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 는 입장을 밝혔다

     

    8위 - 윤항기 초청공연, 옛 향수 자극하는 열정의 무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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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항기가 지난 2월 2일(토) 저녁 7시부터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위치한 동양선교교회(R. Prates, 881, 담임목사 : 황은철)에서 900여명의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 축하기념 공연을 펼쳤다.

    한인 총연합회(회장 : 이백수)에서는 1963년 2월 12일 103명의 한인이 네덜란드 선박 치차렌카를 타고 2개월간의 항해 끝에 브라질 산토스항에 도착해 올해로 50주년이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올해 10대 기념행사를 계획한 가운데 윤항기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역사적인 이민 50주년 기념행사의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서 이백수 한인 총연합회 회장은 “금년 한해 10가지 큰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 가운데 오늘 첫번째 행사로 국민적 가수이며, 존경 받는 목회자인 윤항기 목사를 모시고 행사를 시작한다”라고 한인 이민 50주년 기념 축하행사의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서 한인사물놀이 어울림(단장 : 김봉갑)의 공연과 한인여성합창단(단장 : 우순자)의 축하공연에 이어 윤항기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흰색 정장차림으로 히트곡인 “이거야 정말”을 부르며 무대에 오른 윤항기는 교민들로부터 꽃다발 세례를 받고 “귀한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초청해 준 한인총연합회 이백수 회장에게 감사 드린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서 “올해가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으로 행사가 계속 이어지는데 제가 첫번째로 행사를 맡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부를 곡은 100% 제가 만든 곡으로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예전의 윤항기를 기억하는 여러분들이 지금의 윤항기 모습을 보니 많이 변했죠? 라고 물은 뒤 “얼굴이나 모습은 변했을지 모르지만 윤항기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은 윤항기”고 전하며 “가는 세월 탓하지 말고 함께 즐기고 함께 부르자”고 말하며 서유석씨가 불러 인기를 모았던 “가는 세월”을 열창했다.

    노래 후 관객들의 반응을 살피던 윤항기는 “가끔 가요무대나 7080 등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하면 관객들이 지금도 ‘오빠, 오빠’하면서 환호하는데 브라질은 표현이 서툰 것 같다”고 말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기도 했다.

    윤항기는 자신의 히트곡인 “친구야”를 부르기 전 브라질에서 60년지기인 귀한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고 전하면서 12살 어린 나이에 같은 동네에서 함께 뛰놀던 친구를 브라질 ‘해병대 전우회’에 참석했다가 만나게 된 사연”을 알렸다.

    이윽고 윤항기는 오랜 벗 이귀성씨를 무대로 불러내 포옹하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귀성씨는 윤항기씨와 함께 하면서 감격에 북받쳐 울먹이는 소리로 “얼굴을 맞대고 자란 친구를 멀리 떨어진 브라질에서 만나게 될 줄 몰랐다. 어제 해병대 전우회에서 만나 기뻤다”고 친구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윤항기는 미 8군시절 음악 하던 친구인 이한봉(전 체육회장)씨를 소개하면서 “수 십년만에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전하며 친구와 관계된 노래 “친구야”를 힘차게 열창했다.

    한편 이날 무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모습도 연출되었다.  윤항기 씨는 이백수 회장과 박상식 총영사를 무대에 불러 올린 뒤 자신의 히트곡인 “장미빛 스카프”를 이회장과 박 총영사 중 누가 더 잘 부르는지 평가하겠다고 하면서 즉석에서 노래를 부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윽고 이백수 회장과 박상식 총영사는 함께 음악에 맞춰 노래를 했으며 중반부터는 3명이 함께 노래를 불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 받기도 했다.

    또한 이백수 회장은 “6만교포가 드리는 꽃다발”이라고 소개하면서 윤항기씨의 부인 정경신씨에게 꽃다발을 전하는 순서도 가졌다.

    박상식 총영사는 “평소에 보고 싶던 윤항기 내외분이 이민 50주년을 맞아 브라질을 방문해 반갑다. 교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9위 - 2013 미스코리아 브라질선발대회 ( 입상자 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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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주(19세)양이 24일(일) 오후 12시 상파울로 시내 Hebraica클럽 극장에서 열린 ‘2013 미스코리아 브라질선발대회’(조직위원장 김정수)에서 진(眞)의 영광을 안았다.

    미스 진의 영광을 안은 정은주양은 키 172cm, 몸무게 54kg로 특기로는 첼로, 피아노, 골프 등이며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다.

    시상에는 1988년도 미스 ‘진’ 조모란(43)씨가 왕관과 트로피를 직접 수여한 후 따뜻한 포옹으로 어깨를 토닥이는 모습을 지켜본 수 백여 관객들은 큰 박수갈채로 이를 축하했다.

    정은주양은 부상으로 오는 6월 4일 한국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3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무대 출전자격 및 한국왕복 항공권등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 날 미스 선(善)에는 최송이(23세. 참가번호 1번)양 그리고 미스 미(美)에는 김영수(24세. 참가번호 3번)양이 수상했으며 이 밖에 ▲우정상:  안세롬 ▲탤런트상 : 홍수정 ▲포토제닉상: 차민지 ▲매너상 : 주혜진양이 각각 수상했다.


    미스브라질 한인 심사위원단 전원 대회결과 불복 결정 = 금번 2013 미스코리아 브라질선발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7명 전원이 대회결과에 대해 불복 선언을 결정하고, 심사 점수에 따라 공정하게 입상자 명단을 재 발표해야 한다는 데에 합의했다.
     
    김정수 심사위원단장을 포함해 한인 심사위원 7명은 26일(화) 저녁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주최측(한인회)에서 공개한 대회 당일 심사 채점표를 토대로 재 검증작업을 진행했다.
     
    김 심사위원장은 “행사를 마친 후 다수의 관객들은 물론 여러 심사위원들로부터 입상자 결과에 대해 항의와 의혹을 제기함에 따른 불신을 불식시키고자 함이며, 이 회의를 통해 심사위원들의 명예회복과 그 어떠한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밝히려고 하는 목적이다” 라며 소집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검증을 가진 결과 심사위원단 전원은 “후보들 총점부분 등에서 일부 문제점을 발견됐다”고 결론을 짓고 각자 대회 당일 후보당 점수 채점표를 기준으로 진, 선, 미 입상자 명단을 새로 기재한 내용을 이백수 한인회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한인회는 조만간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두고 한인 포탈 게시판에서는 모든 책임은 본 대회를 총괄한 한인회장이 져야 한다며 탄핵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한인회 측이 사태 수습을 위해 어떤 해결책을 내 놓을지에 대해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심사위원단의 이와 같은 결정은 지난 24일(일) Hebraica클럽 극장에서 열린 2013 미스코리아 브라질선발대회에서 입상자 결과를 두고 일부 심사위원들이 결과 불복을 제기하며 대회 당일 심사 채점표 공개를 요구하면서 비롯됐다.

     

    10위 - 한인회, 브라질 이민 50주년 축하 및 환영 리셉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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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하고 브라질을 공식 방문한 강창희 국회의장 내외 및 일행을 환영하는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 축하 리셉션이 27일(수) 저녁 상파울로 르네상스 호텔에서 브라질한인총연합회(회장 이백수)주관으로 개최됐다.
     
    이 날 환영리셉션은 주상파울로 군경 군악대의 연주로 양주 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한인여성어머니합창단(단장 우순자)의 합창, 환영사, 축사 등을 시작으로 1부 의식행사, 2부 축하공연으로 나뉘어 박준성, 박희란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인여성어머니합창단 단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일행들과 함께 행사장에 도착한 강창희 국회의장은 단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환영의 감사를 표했고, 이재숙 여사는 연분홍색의 한복 차림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 중앙에 마련된 자리에는 강창희 국회의장 내외를 비롯해 김태원, 이에리사, 우상호, 유은혜 의원 그리고 구본우 대사, 박상식 총영사, 이백수 한인총연합회장, 임인환 한인회 수석부회장, 문외곤 한인회이사가 자리했다.
     
    이 밖에 브라질 내빈들을 포함해 경제, 교육, 의학, 문화, 종교계 등 다양한 분야의 각계각층 한인 주요 인사, 그리고 한인 대표장 및 관계자 등 약 2백 여명이 참석했다.
     
    이백수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5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한국으로 부상될 때 브라질에 살고 있는 6만 송이의 무궁화들은 가장 짧은 이민 역사에 가장 성공적인 이민자 역사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 면서 “강 의장님의 이번 방문길은 우리 교포사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며, 과거 50년을 교훈 삼아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도화선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인사로는 전 연방하원의원이며 현 한.브 의원연맹협회 사무총장인 윌리암 우는 씨세로 루세나 상원의원의 축전과 함께 이민 50주년 기념과 더불어 강 의장을 포함해 모든 일행들의 브라질 방문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지난 1962년 12월 부산항을 출발,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지금, 103명의 선구자들과 그 후예들은 염원했던 경제적 성취는 물론 브라질을 경제발전에 있어 중요한 구성원이 되었다” 면서 “오늘 우리는 기쁘고 뿌듯한 마음으로 지난 날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점에 대해 여러 동포와 교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어 “오늘 오전 상파울로 증권거래소와 한국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브라질의 경제 역동성과 양국간 무한한 협력 가능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조국발전에 기여하고 브라질 주류사회에 진출한 여러 격려를 보내며 정부도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은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주도적인 국가가 되었으며 이는 브라질 한인을 포함해 7백만 동포들의 힘이 아니었다면 아마 불가능 했을 것”이라면서 강조하고 ‘우리가 무언인가를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그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는 브라질 대표 작가 파울로 꼬엘뇨의 작품 중 한 구절을 들며 “브라질 한인 교포 모든 분들께 신의 가호와 함께 하길 바라며, 더욱 힘을 내서 브라질 사회에서 가장 성공적인 이민사를 써줄 것"을 당부했다.
     
    박상식 총영사는 “50년 전 언어 장벽과 경제, 문화적 극복하고 브라질 사회에 뿌리를 내린 이민 선구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면서 현재 6만여 교민들 모두 한국인의 뿌리를 잃지 않고 브라질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에 대해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난 50년 역사를 토대도 앞으로 이루어갈 더 발전되고 균형 잡힌 50주년을 기원하며 ‘한국과 브라질의 영원한 우정과 발전과 그리고 동포사회에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건배제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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