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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레시다(Aparecida)  검은 성모상

    ( 브라질 천주교 신자들의 수호자 아빠레시다 성모, 가난한 이들을 보듬는 검은 성모상,)

    멕시코인들의 어머니가 과달루페 성모라면 브라질인들의 어머니는 아빠레시다(Aparecida) 성모다.
    영광의 황금관을 쓰고 망토를 두른 검은 피부의 아빠레시다 성모상은 집, 학교, 사무실 등 브라질 어디를 가든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상파울루 시내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아빠레시다 성모 성당은 브라질 국민들의 최대 순례지다.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한나절 남짓 걸리는 순례를 위해 2 - 3일간의 지루한 버스여행도 마다하지 않는다.
    50년째 짓고 있는 이 성당의 건축공사는 앞으로 몇 년 이 더 걸릴 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성당 규모는 바티칸의 베드로 대성당 다음으로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성모상의 발견이다. 성모상은 1717년 어부 3명이 파라나 강에서 건져 올렸다. 물고기가 잡히지 않아 애를 태우던 어부들은 그물에 머리 부분이 없는 여인상이 걸려 올라오자 이를 무심코 배 한구석으로 던져 놓았다. 이어 던진 그물에는 여인의 머리가 올라왔다. 어부들은 그날 배에 다 실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잡았다.
    어부들은 여인상을 깨끗이 닦아 몸체와 머리를 붙이는 순간 그것이 검은 피부의 성모상이라는 것을 알아 차렸다. 그래서 집에 모셔놓고 기도를 바치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불구자가 두 발로 일어서는 등 믿어지지 않는 기적이 숱하게 일어났다.
    농장에서 도망치다 붙잡힌 노예가 매질을 당하려는 순간 채찍을 든 주인의 손이 굳어버리고, 노예들이 일보다 기도를 더 좋아하는 것에 화가 난 농장주가 말을 타고 돌진해 성모상을 부수려고 하자 말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런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다. 특히 아빠레시다 성모신심은 가난한 이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됐다. 교황 비오 11세는 1930년 아빠레시다 성모를 브라질의 수호자로 선포한데 이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80년 브라질 방문 때 성모성당을 축복해 주었다.
    성당의 전시실 한쪽 벽에는 치유의 기적을 체험한 지체 장애인들의 사진이 빼곡 들어차 있다. 하지만 성모신심이 과열된 데다 기복적으로 흐르고 있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