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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강 유역 고대부족터 발견

by 아주여행사 posted Sep 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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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가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하기  전까지 선사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했던 것으로 믿어지던 아마존강 유역에서 고대  부족의 새로운 집단 주거 터가 발견됐다고 ABC방송 인터넷 판이 19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이번 주판에 실린 마이클 J. 헤켄버거의 보고서를 인용해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전 이미 아마존강 인근 싱구강 상류지역에  도로와 다리 등을 갖춘 매우 정교한 농경 집단사회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곳에 살던 부족은 마야족이나 아즈텍족 같이 대규모 도시나 피라미드 등 다른 구조물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간과됐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방송은 새로 발견된 고대부족의 주거 지역에서 매우 정교한 도로가  발견됐으며 일부는 폭이 50야드(45.7m)도 넘었다고 전했다. 또 심지어 강을  건너는  다리까지 건설했다는 증거도 발견됐다.

    이 주거 터에 살던 부족은 마을이나 조그만 촌락을 형성하고 이들 촌락을  도로를 통해 연결했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으며, 아마존강 유역에 건물을 건축할  돌이 없었기 때문에 나무나 뼈를 이용해 시설을 건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 부족은 신대륙에 건너온 유럽인들이 퍼트린 천연두와 홍역  등과  같은 질병에 의해 전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헤켄버거 연구팀은 "그들이 도시를 형성하지는 않았지만 조그만 여러 주거 터를 긴밀하게 연결하면서 살았다"면서 "아마존강 유역의 쿠이쿠로족 선조들은 1492년 신대륙 발견 전까지 수천년 동안 복잡하고 정교한 문명을 가졌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