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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연립정부 파트너인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이 29일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당원 투표 결과 연정탈퇴를 택하면서 탄핵 위기에 몰린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사면초가에 빠졌다.

    PMDB가 브라질 연정에서 이탈하면서 연립정권 붕괴는 현실화됐으며 노동자당(PT) 소속인 호세프 대통령은 탄핵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 부패 스캔들, 반 정부 시위 등 각종 악재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PMDB 소속 장관들을 만나 사퇴를 만류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이날 PMDB 소속 헨히키 에두아두 아우비스 관광장관이 사퇴를 선언했으며 나머지 PMDB 소속 장관 6명도 다음달 초까지 사퇴하기로 했다. 이미 PMDB는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기정사실화하고 정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프 대통령이 축출되면 PMDB 당수인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정권을 승계하며 2018년 대선 때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PMDB는 연방기금에 의존하던 대규모 주택 지원 프로그램을 전면 재조정하고 일부 산업 분야에 면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립정부 구성을 위해 불가피하게 손을 잡았지만 좌파인 PT와 달리 PMDB는 중도 정당으로 이념적으로 공통점이 없기 때문에 어색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PMDB는 7명의 장관과 더불어 하원 513석 중 69석을 차지하고 있다.

    PMDB가 PT와 갈라서면서 연정에 참여한 하원에서 49석을 보유한 진보당(PP)과 32석의 사회민주당(PSD)도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연정은 와해 국면에 진입했다.

    룰라 수석장관 기용 후 사태 악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71) 전 대통령은 브라질에서 가장 성공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브라스 비리 연루와 부동산 편법 취득 혐의로 지난 4일 연방경찰에 강제 구인돼 조사를 받으면서 이미지가 실추됐다.

    2018년 대선 출마 계획을 밝힌 룰라 전 대통령은 수석장관으로 퇴임 5년 만에 정치를 재개하려 했으나 브라질 연방법원이 호세프와 룰라 간 은밀한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거센 반발에 휩싸였다.

    전화 통화 녹음 기록에는 룰라 전 대통령이 구속되기 전 그를 각료로 임명하기 위해 서두르는 호세프 대통령의 통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지난 15일의 통화내용이 알려지면서 브라질 민심은 흉흉해졌다.

    두 지도자 간 은밀한 전화통화가 폭로된 후 지난 20일 브라질 일간 폴랴데상파울루가 여론조사 업체 다타폴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설문 응답자의 68%가 호세프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기는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기를 마치던 2010년에 90%까지 치솟았던 룰라의 지지율도 폭락해 이번 조사에서 57%로 집계됐다. 호세프와 룰라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반대시위가 잇따라 열렸지만 호세프는 물러서지 않았다.

    ◇호세프 탄핵 가능성 높아

    연정이 깨지면서 호세프는 다음달로 예상되는 탄핵 투표에서 매우 분리해질 수 밖에 없다. 브라질 하원에서 하원의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342명, 상원에서는 재적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이 동의하면 탄핵안이 가결된다. 

    PT 의석수는 하원 58석, 상원 12석에 불과해 탄핵 절차 개시를 저지하기가 어렵다. PMDB가 연정에서 이탈하면서 소속 의원들은 자유롭게 찬성표를 던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는 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브라질 하원은 지난 17일 호세프에 대한 탄핵을 담당할 의회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찬성 433표, 반대 1표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특별위원회는 탄핵 투표에 앞서 탄핵 요구서와 호세프 대통령의 반론을 심의하게 되며 탄핵 추진이 합의되면 탄핵안이 의회 표결에 부쳐진다.

    브라질 현지언론 에스타다오는 헤난 칼레이로스 상원의장 측근을 인용 "의회 특별위원회에서 탄핵 추진이 합의되면 호세프 탄핵안 표결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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