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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떠다니는 은행개설

by ajutour posted Jan 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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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데스코(Bradesco)는 브라질 민간은행 제 2위 규모의 큰 은행으로 전국 도시, 시골 방방곳곳에 지점을 두고 있다. 리오와 상파울로 최대 빈민촌에 지점을 개설했으며 도로가 없는 강물이 길을 대신하는 아마존 강변주민들을 고객으로 끌어안기 위해 배를 띄워 떠다니는 은행(agênica bancária flutuante)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11월말 떠다니는 은행을 개설해 강변주민 200명의 신규계좌를 접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2월22일 떠다니는 은행선 보이저 3호(Voyager III)는 마나우스(Manaus)를 출항 따바팅가(Tabatinga)를 향했다. 은행선은 솔리몽 강 1.600 킬로를 7일 동안 왕복하면서 50개 강변마을(인구 21만)을 순례한다.

보이저 3호 선박은 원래 강변주민들에게 식품과 생필품을 배달하는데 쓰여왔었는데 브라데스코가 선박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선박 위에 현금입출기(Caixa Eletrônico)를 설치하고 은행 대리를 상주시켜 떠다니는 은행을 열었다.

“고객들은 배에서 계좌를 열고, 현금 인출, 타지점 송금, 공과금, 고지서 지불, 대출, 은행카드 신청, 수취를 할 수 있는데 선박 위에서의 이 같은 모든 은행업무는 위성중계를 통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끌라우디오 만자또 브라데스코 은행 이사는 설명했다.

아마존 유역에서 브라데스코는 2010년 중반까지 최소 1천명의 신규계좌개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경험을 살려 향후 선박은행을 육로가 없는 버팔로 사육고장 마라조섬(Ilha de Marajó)과 볼리비아, 페루와 국경을 마주하는 브라질 서북단 벽지 아끄레(Acré)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선박은행에서 계좌를 처음 연 주민들의 대부분은 연금수령자들로 이들은 매월 연금을 받기 위해 도시로 나가야 했었다. 브라데스코 은행은 매일 평균 6천명의 신규계좌를 접수 하고 있는데 절반이 최저임금 3배(R$1.395)미만의 저소득층으로 이 사람들은 전에는 은행제도권 안에 들어 오지 못했었다.

만자또 이사는 아직도 은행계좌 없는 인구가 5천6백만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브라질 은행연맹 통계에 의하면 1992년 브라질 전국에 4천220만개의 계좌가 열려있었으며 2000년에 6천400만개로 증가했으며 2008년에는 다시 1억2천600만개로 대폭 신장했다. 그리고 전국 은행지점은 2000년도 1만6천개에서 2009년 2만개로 늘어났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 22/12/09)

사진: 떠다니는 브라데스코 은행. 솔리몽 강변 주민들은 선박 내에서 바로 계좌를 열고 현금입출기를 통해 예금, 인출, 고지서지불, 송금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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