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민 10명 중 7명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질 일간 폴랴데상파울루가 20일(현지시간) 여론조사 업체 다타폴랴(Datafolha)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설문 조사 응답자 68%가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응답했다.
탄핵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지난달 설문 조사 때보다 8%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현 정권에 대한 평가를 ‘좋음’ 또는 ‘훌륭함’이라고 답한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69%는 ‘나쁨’ 혹은 ‘심하게 나쁨’이라고 응답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폭락했다. 룰라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던 2010년에는 지지율이 90%까지 치솟았지만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룰라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