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거주 한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체 검사자 중 양성률이 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해외 교민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처음으로 나온 것이어서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브라질 한인회는 최근 한국산 코로나19 신속 검사 키트 220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어려운 한인들을 우선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남미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큰 국가 중 하나인데 이번 검사 결과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주로 50대에서 가장 많았지만, 이 가운데에는 30대도 포함되어 있어 무증상 감염의 경우가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를 살펴보면 현재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남미와 같은 경우는 전세기를 띄울 상황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들에 대해 외교부를 중심으로 보다 주의 깊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